새로 산 C 마운트 렌즈 (HC-3316) 끼우고 찍어봤습니다.

재작년에 구입하려고 했는데 금새 품절되어버려서 못샀던 33mm F1.6 렌즈를 이번에 구입했습니다.
팝코뉴스 펫츠발 렌즈 기사 보면서 C 마운트 렌즈가 생각나서 쇼핑몰에 가 봤더니 블랙이 재입고 된 모양이더군요. 실버는 여전히 품절.

예전에 25mm F1.4 C 마운트 렌즈를 니콘1 J1에 사용해 봤는데, 그 때는 노출이나 촛점 모두 완전 수동으로만 사용했기 때문에 많이 불편했는데
E-M5에서는 조리개우선모드로 사용할 수가 있어서 매우 편리하네요. 포커스 피킹은 없지만 그래도 확대는 할 수 있기 때문에 촛점 맞추는 것도
니콘1 보다는 훨씬 낫구요. (J1에서는 수동렌즈 끼우면 확대기능도 안되더군요)

25mm 렌즈에서 심하게 나타났던 회오리보케는 저는 별로 마음에 안들었는데 이 렌즈는 비네팅이나 회오리보케가 없어서 만족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렌즈에 조리개 수치는 표기되어 있는데 표시점이 없어서 현재 열어놓은 조리개값이 얼마인지 알 수가 없네요.

마이크로포서즈 렌즈들 중에는 좋은 단렌즈들이 많아서 굳이 이 렌즈를 사시려는 분들은 많지 않으시겠지만,
저처럼 어둠의 다크, 가난한 헝그리 유저는 30만원대 렌즈도 부담스러운지라... ^^;;
새로 나온 캐논 50mm F1.8렌즈 부럽...

이 렌즈 써볼려고 아침 일찍 부천 백만송이장미원 갔었는데 비가 제법 오는 바람에 마운트도 못하고 있다가
돌아오기 직전에 비가 잠시 그친 틈을 타서 찍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