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다이얼 튐 현상이 있어서 3주쯤 전에 신촌 as센터에 카메라를 맡겼습니다.

부품 수급이 금방 안된다고 해서 엊그제 토요일이나 되어서야 카메라를 찾아오게 되었는데요.

예식장 스케쥴이 있어서 급하게 카메라 받고 가는 도중에

아무리 봐도 렌즈가 너무 허름한겁니다.

렌즈 틈새에 검은색 때 끼어있는거나 기스 등으로 볼 때 이건 너무 심하게 만졌다 싶더군요.

결정적으로...

제 렌즈는 전체적으로 깨끗하지만 경통 상단부에 기스가 있습니다.

이 기스가 없더군요...;;;

렌즈가 바뀐거죠.

바로 센터로 돌아가서 렌즈가 바뀐 것 같다고 항의했습니다.

첨에는 그랬을리 없다고 하더군요.

'내 렌즈에는 상단부에 기스가 있고, 전체적으로 깨끗한데, 이건 아무리 봐도 내 물건이 아니다'라고 항의했더니...

알겠다고, 확인해보겠다고 하는겁니다.

제 생각엔 시리얼을 확인해야겠다 싶더군요.

그래서, 센터 담당한테 시리얼 확인해달라고 했더니 자기네는 올림푸스 본사(?)랑 연계가 안되어있다고 확인이 안된대요;;; 어이가 없어서.

할 수 없이 핸드폰으로 들어가서 확인했습니다. 다행히도 아이디, 비번이 기억나더군요.

그런데...



시리얼이 일치하네요.;;

그러고보니 시리얼 스티커도 약간 덜렁덜렁하더라구요. 결국, 뗏다 붙였다는 말이죠.

시리얼 스티커도 다시 붙여놓은것 같다고 얘기하니깐 그제서야 월요일(오늘입니다.)에 확인해보고 연락준다고 하네요.;;

어떻게 될지는 일단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 전화 준다고 했으니...(웬지 전화 안올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바쁜 분들을 위한 세줄 요약

1. 카메라 바디 문제가 있어서 렌즈까지 통째로 맡김

2. 3주 만에 찾아왔는데, 렌즈가 내 렌즈가 아님

3. 더 짜증나는건 실수로 그랬음 이해라도 하겠는데 시리얼 스티커까지 떼어 붙인 의도적인 짓거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