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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동영상이 별로라고 하는 이유가 뭔가요?

mr엔더슨 | 06-17 07:42 | 조회수 : 4,280

저는 대행사에서 레시피영상이나 각종 바이럴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물론 시나리오 작가로 시작한 커리어라 전문가는 아니고 야메이긴 합니다)

제 주력 기종이 처음엔 파나소닉 g6와 gh3 였는데...
올림푸스를 알아보고, 써보고 나선 주저없이 om-d 로 갈아타서 현재 e-m5 mark2 와 e-m1을 보유하고 동영상 촬영에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파나소닉이 동영상에 강한건 알아요. 써봤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주저없이 om-d로 갈아탄 이유는 딱 두가지였어요. 바로 '색감과 손떨방'.

동영상이라는게 사진하고 틀려서 떡보정을 통해 원하는 색감을 잡아내는 건 한계가 있는데, 파나소닉의 색감(특히 인물)은 보정으로도 한계가 너무 심하더라고요.
캐논은 실내나 저조도에서 보여주는 색감이 너무 못마땅하고요.
그런데 올림푸스는 b/c 이외에 후보정이 마땅히 필요 없을 만큼 색이 딱떨어지더라고요.

그리고... 손떨방. 물론 이게 있다고 촬영시에 비디오 삼각대나 슬라이더 등 여러장비가 필요 없는 건 아닙니다만, 여러 촬영 환경 속에서 강력한 손떨방이 있다는 건 장비를 가볍게 해주고 앵글과 표현력에 어마어마한 자유도가 생기는 거거든요. (예를 들어... 삼각대나 리그로는 불가능한 앵글이 가능하죠. 두 팔을 번쩍들고 극단적 하이앵글을 찍어도 떨리지 않는다던가...)

물론 클라이언트가 '캐논'이 아니면 아직까지 신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매트박스나 팔로우 등등 바리바리 싸들고 가기는 합니다만... 결과물에는 불만이 없거든요.

아마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bps나 4k의 부재가 욕먹는 이유가 아닐까하는데요... 솔직히 e-m5 mark2 가 50mbps가 나오잖아요. 그런데 전 렌더링하면서 10mbps 이상으로 최종 결과물을 뽑아본 적이 없거든요. 올레티비에 나가는 영상조차도요.
특히나 유튜브 등 웹에서 재생되는 영상이라면 더더욱 100mbps 이런거 필요 없는데...
영상이라는 게 사진처럼 막 누군가 확대해서 보고 그럴것도 아니고... 사실상 10mbps 이상이면 원본과 큰 차이를 느끼기도 힘든데요.

물론 4k는 목마르긴 합니다. 그래서 e-m1 mark2를 기다하고 있어요. 결과물은 fhd로 제작한다고 해도 아무래도 크롭이나 확대를 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니까요.

제가 알고 있는 거 말고도 올림푸스 동영상이 스마트폰만도 못하다고 무시당할만한 이유가 있나요?^^;; 전 아직도 잘 못느껴서 궁금해지네요.

아래 링크는 e-m1과 e-m5 mark2로 촬영한 레시피 영상이에요. 렌즈는 삼양 마포마운트 25mm / 올림 45mm 1.8 사용했어요. 보정 거의 없이 편집한 영상입니다.

youtu.be/oYr9QDTEiM0



★ mr엔더슨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57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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