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심 끝에 D750, 아트사무식을 들였습니다.
저에게 카메라는 작년 8월에 산 GX7이 처음이었고,
dslr은 간혹 백화점이나 길가다가 카메라샵 보이면 들어가서 잠깐 만져보거나 한게 전부였죠.
바디 먼저 구입 후, 사무식을 중고로 영입하여 마운트해서 짧은 시간동안 야외에서 들고 다녀봤는데

완벽하게 바보가 되어버렸습니다.
완전히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돕니다. 조작계,  메뉴구성 등 모든것이...
'타 브랜드 바디를 처음 만져보는거라 그렇다' 는 정도로 넘어갈 수준이 아니네요.
지금까지 너무 사진을 쉽게만 찍어왔다는 느낌입니다.
제가 파나에 지나치게 빠져버렸던 걸까요?
미러리스와 DSLR의 갭이 원래 이렇게 큰건가요?
당장 뷰파인더부터 적응이 힘드네요. 역시 gx7의 그것과는 넘사벽으로 차이가 나는군요.

속죄(?)의 의미로 막샷 몇장 올려봅니다. jpg 무보정 리사이즈만 했네요.
아무래도 빠른 시일내에 남은 마포 장비들 일체를 처분하고, 당분간(?) 니콘에 몸담을 듯 합니다.
아직 적응도 안되고... 바디도 무겁고... 렌즈도 무겁고... RAW파일도 무겁지만;

그래도 풀프레임은... 참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