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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 프라자에서 G7 보고 왔어요.

암연소혼장 | 06-20 19:44 | 조회수 : 2,891

비도 오고 집에서 할일 없이 뒹굴거리다가 G7을 보고 싶은 마음에 서초 파나소닉 프라자에 다녀왔습니다.
 

G7 실물을 가지고 이것저것 조작해보고 온 간단한 느낌을 남겨봅니다.

 

 

E-M1 | Aperture Priority | 15.00mm | ISO-200 | F1.7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Manual WB | 2015-06-20 16:36:05

 

 

E-M1 | Aperture Priority | 15.00mm | ISO-200 | F1.7 | 1/160s | 0.00 EV | Multi-Segment | Manual WB | 2015-06-20 16:35:56

 

 

 

1.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빠릅니다. 단순히 AF 속도만 빠른게 아니라 다이얼을 돌릴 때 조리개값이 변하는 속도도 기존 바디들에 비해 굉장히 빠릿빠릿해졌고 각종 기능을 조작할 때의 반응이 정말 빠릅니다. AF는 속도도 빠르지만 초점을 잡는 위치를 바꿔가면서 연속적으로 빠르게 잡아도 (팝코넷 리뷰에서 AF테스트하듯이..) 전혀 느리다는 느낌이 없이 AF를 다 잡아줍니다. 올림푸스 플래그십인 E-M1으로 같은 방식으로 AF를 시도해보니... 한번 AF가 성공한 이후에 곧바로 다음 AF를 시도하면 AF가 아예 시도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 부분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퍼포먼스에서 G7이 E-M1보다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2. 4K 포토 기능을 중점적으로 테스트해봤습니다. 이 기능 정말 대박이네요.. 다이얼로 4K포토 모드에 쉽게 진입할 수 있는데다가 찍고난 이후에 사진을 골라내는 UI도 아주 충실하게 되어 있습니다. 다음의 두 사진은 4K 포토의 결과물을 리사이즈한 것입니다.

 

DMC-G7 | Aperture Priority | 15.00mm | ISO-200 | F1.7 | 1/80s | +0.33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6-20 16:57:19

DMC-G7 | Aperture Priority | 15.00mm | ISO-1600 | F1.7 | 1/800s | +0.33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6-20 16:57:40

 

 

 

4K포토가 아닌 일반 사진으로 찍은 사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리사이즈 해놓으면 사실 잘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ㄷㄷㄷㄷ

DMC-G7 | Aperture Priority | 14.00mm | ISO-800 | F3.5 | 1/160s | 0.00 EV | Multi-Segment | Manual WB | 2015-06-20 16:34:33

 

 

드라이브모드 다이얼을 돌려서 4K 포토 모드가 선택이 되면 자동감도 선택시 감도가 1600으로 설정되더군요. 이 감도 설정을 어디에서 바꾸는지는 확인을 못했습니다만 4K 포토 기능의 특성상 셔속을 짧게해서 찍는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이렇게 감도를 높일 필요는 있는것 같네요.

 

그리고 찍는 중간에 Fn2키로 마킹을 할 수 있는데 찍고나서 마킹된 부분을 이동하는 모드와 프레임을 이동하는 모드가 따로 나뉩니다. Fn2키로 이 둘을 toggle할 수 있는데 이 때 약간의 딜레이가 있더군요. 이 부분말고는 특별히 불편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3. 연사 성능은 준수합니다. 라이브뷰를 사용하지 않는 H 연사는 초당 6연사, 라이브뷰를 사용하는 M연사는 초당 4연사 정도의 속도를 보여줍니다. H연사가 라이브뷰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화면이 아예 안보이는건 아니고 블랙아웃 현상으로 인해 깜빡거림이 있기 때문에 피사체를 따라가는데 큰 무리는 없을것 같습니다.

 

4. 바디 재질은 플라스틱인데 G6처럼 싼티나는 재질감은 아닙니다. 다만 G5처럼 약간 코팅된 느낌의 재질은 아니고 무광 처리된 플라스틱을 사용했습니다.

 

5. 뷰파인더는 4:3 비율이며 꽤 넓었습니다. (물론 E-M1보다는 좁습니다..;;) 내부 렌즈의 문제인지 G6처럼 주변부가 흐릿하게 보이는 현상은 여전히 있더군요... 안경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E-M1의 뷰파인더는 G7보다 더 넓은데도 주변부가 흐릿해지는 현상이 전혀 없이 매우 선명하고 깨끗하게 보이므로 G7의 뷰파는 아직도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뷰파인더의 반응속도는 매우 좋았으며 뷰파인더를 보고 있는 도중에 터치패드를 터치하여 측거점을 이동하는 기능이 당연히(?) 들어가 있습니다. 뷰파인더를 자주 사용하시는 분은 이 기능이 얼마나 편리한지 아실겁니다.

 

6. GX7, GF7과 동일한 센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화질에 대해서는 딱히 드릴 말씀은 없고... 화밸 특성은 GF7과 매우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파나소닉 프라자의 조명이 정말 요상하게 셋팅이 되어 있는데 G7도 이 조명 아래에서는 오토화밸 성능이 그다지 좋지 않네요. 위의 사진 중에서 첫 두 사진은 E-M1의 오토화밸이고 나머지는 G7의 오토화밸입니다. 차이가 좀 크죠..? ㄷㄷㄷ

 

7. 모드 다이얼과 드라이브모드 다이얼은 살짝 뻑뻑합니다. 앞뒤 커맨드 다이얼은 돌리는 느낌이 매우 좋네요. 뻑뻑하지도 않고 느슨하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입니다. 그립감도 매우 좋습니다. 제가 손이 작은 편인데 제 손에 딱 들어오네요.



★ 암연소혼장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mustaine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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