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X85가 리모트소켓이 없고, 벌브 2분제한이라는 스펙으로 인해, 딮스카이용으로는 적절한 바디라 할수 없습니다.

그러나, 은하수나 별궤적등 일반적인 별 촬영에는 30초 이상 사용할 경우가 없으므로, 저처럼 딮스카이를 찍는게 아니라면 그리 실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

 

어쨋든, 그런 한계를 지닌 바디임에도 딮스카이를 촬영해보았습니다.

멋진 사진으로 남길 촬영이 아닌, 천체 둘러보기 용도로 1분 촬영은 가능하니깐요.

 

적도의에 천체망원경 올리고, 광해필터도 안끼우고 GX85를 연결해서 1분 촬영을 했습니다.

480mm, F6의 천체망원경에 0.8배 리듀서를 끼워서 최종적으로는 초점거리 384mm, 조리개 F4.8의 렌즈로 촬영한것이라 보면 됩니다.

새로출시된 라이카 100-400의 최대 망원과 유사한 화각이죠.

천체 망원경이라고 해서 모두 엄청난 초점거리를 가진건 아닙니다.

 

자동 화이트밸런스, iso는 1600~3200으로 촬영한  jpg 무보정 리사이즈 사진들입니다.

전갈자리에 있는 안타레스와 구상성단 M4입니다.

 

참고로, 안타레스는 적색 초거성으로 밝기가 태양의 1만배나 되는 별입니다.

그 큰 태양을 점으로 만들어버리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별이죠.

상상이 가시나요? ^^

우주의 관점에서 바라본 지구는 그냥 먼지에 불과.

 

 

M13 헤라클레스 구상성단.

 

 

50% 크랍한 중심부 사진입니다.

 

 

사냥개자리에 있는 m3 구상성단.

 

 

50% 크랍한 사진입니다.

 

 

앞서 게시물로 올렸던 m8,m20 입니다.

1분 노출이기 때문에 총노출 1시간 이상의 결과물과 비교할건 아닙니다.

GX85의 1분 노출로도 이렇게 볼수 있다는게 관전 포인트입니다.

 

 

iso 3200으로 올려 촬영한 결과입니다.

전체적으로 좀 더 밝아졌죠.

 

 

GH3의 1장 결과물도 보겠습니다.

로우패스필터를 제거 개조한 GH3에, 광해필터를 끼우고 iso6400으로 1분 촬영한 jpg원본입니다.

개조로 인해 적외선 영역(Hα)에 대한 감도가 최대이며, 광해필터를 끼우니 컨트라스트도 올라가서, GX85 사진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GX85가 로우패스필터 없이 출시되었지만, 바디내에서 우리 눈에는 안보여도 센서에는 잡히는 적외선 영역 빛을 제거하는 프로세싱을 하기 때문에, 천체가 발하는 적색빛에 대한 감도는 어쩔수 없이 좀 떨어지는것으로 판단됩니다.

 

 

iso3200으로 촬영한 raw 파일을 silkypix로 tif 변환후 포토샵에서 화이트밸런스와 밝기등을 간단 보정한 사진입니다.

 

GX85의 로우패스필터 없음이 딮스카이 사진 촬영에 큰 도움이 되는건 아닌것 같지만,

둘러보기용 간단한 딮스카이 촬영은 가능하다는데 의미를 둔 테스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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