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올리는 사진 게시물이네요.

2주전 다녀온 Munich, Salzburg 여행사진들입니다. 별 선별 없이 시간순서로 올려봅니다.

계획대로라면 한동안 지겹게 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

모든 사진들은 마포바디 혹은 LX100으로 RAW로 찍어 Adobe Lightroom6에서 기본보정만 했습니다.

 

이건 그냥 독일 상공에서의 풍경.. 같은 시골이라도 프랑스와는 뭔가 풍경이 달랐습니다.

지방에 있다보니 부산공항에서 인천공항과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을 경유해서 뮌헨으로 왔는데..

맥북프로랑 카메라 3대 꺼내서 3번이나 검색대 통과하려니 좀 피곤하더군요. ㅠㅠ
 

숙소의 안뜰.. 시차문제도 있고 해서 첫날은 저녁만 먹고 바로 잠들었네요.

다음날은 Salzburg로 떠나기로 하고..

저녁먹으러 숙소 1층에 있는 한 Stube로..

Stube는 원래 독일 시골집의 방을 데우는 Stove, 혹은 그렇게 데워진 방, 거실등을 뜻하던 단어인데, 그냥 작은 음식점들을 그렇게 부르는 듯 했습니다. 

보통 소시지랑 맥주 등등을 파는 것 같더군요. 맥주는 뮌헨의 대표 맥주인 호프브로이..

전 사실 술을 잘 못하는데도 부드럽고 잘 넘어가더군요.

종이 냅킨에는 독일 표준말을 바이에른 특유의 사투리로 어떻게 말하는지를 소개하고 있네요.

배운지 이삼십년이 되어가서 독일어도 거의 다 까먹고 인사나 간신히 하는 입장이라 패스.. ;;;

드디어 음식이 나왔습니다.

제가 주문한 독일식 미트로프 Leberkäse.. 매끄럽고 부드럽고 짭짤한 맛이었습니다.

계란후라이를 두개나 얹어주네요. 접시에 보이는 흰색/하늘색의 문양은 바이에른의 상징입니다.

BMW 로고도 같은데에서 유래하는 거라죠..

개인적으론 음식 양이 생각보다 전반적으로 많았습니다.

고기를 좋아하고 대식가들이 많다는 독일이라 그런가 봅니다. 

이건 Bayerischer Wurstsalat 바이에른식 소시지 샐러드..

독일음식들은 전반적으로 좀 투박하고 짭짤해서 뭔가.. 맥주를 부르는 것 같았습니다. 

공항에서 숙소로 올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철도를 이용했습니다.

독일의 국영 및 민영 도시철도인 U-Bahn, S-Bahn과 그외 다양한 광역철도노선을 이용하면 주변으로 놀러가기에 꽤 편리했습니다.

뮌헨은 인접국 Austria와 매우 가까와서 여행 거점으로 꽤 괜찮은 도시입니다.

이건 제가 U2 팬이다 보니 괜히 찍은..

 

환승하기 위해 Munchen Ost 뮌헨 동부 역에서 잠시 대기중..

이거 뭔가.. 학창시절 서울을 떠나 근교로 놀러가던 느낌도 들었습니다.

환승한 열차로 Salzburg로 향합니다.

두시간 정도 걸려서 Salzburg역에 도착..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역내 관광안내소에서 Salzburg Card를 구입합니다.

이게 있으면 여러번 표를 살 필요 없이 잘츠부르크 내의 버스를 타거나 대부분의 관광명소를 출입할 수 있습니다.

여길 열차표 사는 곳으로 오인하는 사람들 때문인지 열차표도 안팔고 관련 문의도 안받는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군요.  

무료배포하는 지도도 챙겨둡니다.

한글로 된 안내책자도 있던데.. 읽어볼 시간도 별로 없을 듯해 그냥 패스했습니다.
 

이게 바로 잘츠부르크 카드입니다. 

이제 역사를 나와 광장이 보이고..

지도를 보니 잘츠부르크 시내나 미라벨 궁전으로 가려면 왼쪽으로 가야하는 듯 해서 좌회전해서 계속 직진합니다. 

굴다리가 보이고..

계속 지나갑니다.

다시 거리가 보이는군요. 저멀리 다른 사람들이 가고 있는 대로 그냥 따라갑니다. ;;

정원이 나옵니다. 아이들 데려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어린 애들에겐 너무 긴 비행시간이 문제이긴 하지만..

정원을 지나 오른쪽으로 쭉 들어오니 눈에 익은 풍경이 있습니다. 왼쪽 앞은 Mirabell궁전, 그 앞 전반이 Mirabell garden..

17세기초에 지어진 궁전과 정원들인데, 여기가 영화 'Sound of Music'의 '도레미송' 장면에 나오는 바로 그 곳입니다.

저 멀리로는 산위로 Festung Hohensalzburg 호엔잘츠부르크 요새가 보입니다.

이렇게 보면 근경에는 미라벨 궁전 및 정원, 저 멀리에는 잘츠부르크 대성당의 첨탑, 그리고 산위에는 호엔잘츠부르크 요새가 보이게 되는 군요. 

할머니들끼리 여행오신 것 같았는데.. 그 '도레미송'을 부르며 사진을 찍고 계시더군요. ^^

결혼 사진을 찍으러 온 사람들, 그리고 노인단체관광객들도 많았습니다. 한국 기준으론 비수기라 한국인들은 드물게 보였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것이 호엔잘츠부르크 요새.. 나중에 올라가 보게 됩니다.

미라벨 정원을 가로질러 걸어갑니다.

단체관광객 어르신들의 행렬을 피해다니느라 여기 오래 머무르진 못하겠더군요.

햇살도 좋았고.. 그래서 햇살속에선 더웠지만 그늘로만 들어가면 시원해집니다.
 

이제 정원의 끝이 보입니다.

정원의 끝까지 왔군요.

계속해서 걸어가면 모차르트의 생가, 잘츠부르크 대성당등이 있는 잘츠부르크 시내가 나옵니다.

건널목에서 잠시 기다려서..

다리를 건너갑니다. 강물이 흐르고..

강엔 유람선이 떠있습니다. 측면 앞자리에 키를 빙빙 돌리고 놀 수 있는 아이들용 좌석이 있는 게 재밌더군요.

시내를 걸어갑니다. 

오래되어보이는 거리.. 파스텔톤의 고풍스런 건물들, 독일 특유의 간판들을 구경하며 걷습니다. 

별달리 목적지도 없습니다. 그냥 걸어다니다 배가 고파오면 거리 음식이나 사먹으려고요.

오스트리아는 독일 인접국이다보니 여기서 가장 많이 보이는 차량 브랜드는 당연히 폴크스바겐과 벤츠, BMW등입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to be continued..

Panasonic Lumix GX8, GF7, & LX100
Lumix X Vario 12-35mm F2.8 ASPH Power OIS
Lumix X Vario 35-100mm F2.8 ASPH Power OIS
Lumix X Vario 14-140mm F3.5-5.6 ASPH Mega OIS
Olympus M ZD ED 7-14mm F2.8 

 

★ 누베스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nub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