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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x8)gx8에 혹해서

常綠 | 07-29 11:54 | 조회수 : 1,037

디피리뷰에 올라있는 사무엘 스펜서의 말에 혹해서 gx8을 어찌 어찌 구비하였습니다.

www.dpreview.com/reviews/pa...에 스펜서의

리뷰가 있습니다.

초보자가 대가의 흉내를 낼 수 없겠지만 gx8이 좋다니까 기계라도 구비하자는 심정이지요.

그런데, 웬걸 손에 익숙합니다. 니콘과 캐논에 길들여졌던 손맛이 gx8로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철거덕 거리는 셔터의 굉응과 셔터쇼크.... 익숙하지만 미러리스라고 보기에는 좀....

gx85와 비교하자면 아이폰 7을 쓰다 2d 폴더폰을 쓰는 기분이라고 할까요?

셔터블러가 있고, 화벨도 조금 어색하고, 포커스도 기분상 조금 엇박자가 나는 것 같고, 버벅거리는 회수도 많고,

어스름의 노이즈는 gx85와 비교하기가 미안합니다.

그러나, 아날로그적 측면에서는 매우 좋은 기계라는 생각입니다. 방직방적에 마그네슘재질이고, 적당히 커서 손에 잡는 맛이 있고,

하여 성능은 약간 처지더라도 사용하기에는 좋습니다.

DMC-GX8 | Shutter Priority | 25.00mm | ISO-5000 | F1.7 | 1/8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07-29 09:40:29

노이즈, 뭉개짐, 뒤틀린 화벨이 있습니다. 아마추어의 특권입니다. 묘한 추억이 있는 이곳을 어두침침한 화상으로 남기면서 소박한 카메라를 소지한 평범한 서민으로서 누릴 수 있는 호사의 한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정들었던 gx85를 보내고 나니 비가 오네요  



★ 常綠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53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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