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포스트로 점심값 나오는 재미에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받는 댓글이나 질문중에
"어떻하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나요?"
오늘 일도 한가해서 내가 사진을 잘 찍는 편인가에 의문을 가지며
예전 2001년때 필름사진과 디카시절 사진들을 쭉 살펴보았습니다.
좀 웃긴 이야기지만, 캐논 막쓰리에 아빠백통으로 온갖 폼은 다 잡고 다니면서 찍었던 사진들을 보았습니다.
캐논동 네임드중 엄청 유명한분이 남긴 덧글이 보이더군요..
'별볼일 없는 사진들이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정말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을 정도로 부끄러웠습니다.
한편으로 화도 나고, 내가 정성스럽게 찍은 사진에 어찌 저리 말할수 있나 싶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폼만 잡을 줄 알았지 사진을 많이 찍으러 다니지도 않았고, 구입은 했지만 남들 시선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러니 좋은 사진이 나올수 없었죠..
예전 사진들과 최근 몇년간의 사진들을 비교하면 수천이 들어간 장비로 찍었던 사진들보다
요즘 바디+렌즈 다해도 2백짜리 미러리스로 찍은 사진들이 훨씬 더 좋습니다.
왜 그럴까...생각해보면 답은 뻔합니다...작고 가벼워서 늘 가방에 쑤셔넣고 다니다보니
예전보다 엄청나게 사진을 많이 찍기 때문입니다..스마트폰으로 작품사진 찍는 분들도 비슷한 맥락이죠.
물론 제가 사진 잘 찍는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오해없으시길..^^
사진을 잘 찍고 싶다면 책, 강의 다 좋지만 많이 찍어보는게 정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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