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톡은 파나톡보다 심하게 썰렁한지라.. 그냥 여기에..
파나와 라이카는 형제? 이니 양해바랍니다.

월차내고 어제 양도받은 VARIO를 들고 분당 수내에서 서현으로 어슬렁 거리면서 몇컷 찍어봤습니다.
전부 JPG 리사이즈이고, 생동감(비비드), 경조흑백(하이콘트라스트) 모드로 촬영했습니다.

라이카X 라인업 유저들중 많은 분들이 X1의 경조흑백을 좋아하시는데..
그동안 라이카의 JPG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불투명 하다고 해야하나요? 좀 탁한 느낌이라..
근데 TYP113도 그렇고, VARIO역시 RAW 변환했을때와 유사하게 투명한 느낌이 많이 살아난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흑백모드가 좋다고 생각되는게 최근 후지의 ACROS 와 파나의 L.MONOCROM
여기에 VARIO도 슬쩍 끼워넣고 싶어 집니다. (물론 궁극의 흑백머신은 라이카 M-M 이겠지만요..)


JPG 컬러도 나름 좋아졌네요..


3.5-6.4의 조리개를 자랑하는 렌즈지만 나름 아웃포커스도 쓸만한듯..


파나의 노란색 표현을 좋아라 하는데 이녀석도 맘에 듭니다. (녹색은 후지와 리코가 좋더군요.. ^^)


28mm에 1/320초 인데도 흔들린건지.. -_-;; 바람때문이라고 우겨봅니다.


역시 이전 모델보다 맘에 듭니다.


한국이나 일본의 여러 작례를 보면서 느꼈던 거지만,
최대개방 심도놀이를 할만큼 밝은?빠른? 렌즈도 아니고 칼같은 선예도를 자랑하는것도 아닌데 묘하게 입체감은 잘 살아납니다.
아마 노망이 이쁘고, 아웃포커스 처리가 부드러워서 그런것 같습니다.
파나렌즈에선 최근발매되었던 30마가 맘에 들었었습니다.


왠지 분위기 있어 보여서..



글빨이 부족어서 쓸말이 없네요.. -_-;; (막샷에 의미 부여하는게 힘든거겠지요..)

다분히 개인적인 거지만서도.. 감성끌어올리는데는 라이카 만한게 없는것 같습니다.
경제력이 부족하여 M은 꿈도 못꾸고, Q는 꿈만꾸고.. 아마 VARIO가 마지막일듯 하네요..
(T도 좋다던데 중고로 해서 좀 더 무리하면 거기까지는.. 쩝~)

P.S
밑에 워프짱님이 올려주신 G85동영상을 보니 동영상용으로 꼭 하나 장만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진 빠르게 찍어야하는 출장 & 동영상 용으로..

★ neodio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50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