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에 받았는데, 주말은 애들이랑 놀아줘야 해서 뒤늦게야 올립니다. 박스 개봉 시작합니다.

상자를 열면 맨 위엔 보증서가..

그리고 그 아래엔 렌즈파우치

그 아래엔 완충재가..

완충재를 들어내면 그 아래에 렌즈 본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전부 꺼내봅니다. 포장에 싸여있는 렌즈 본체..

내용물은 이게 전부입니다. 렌즈본체(렌즈 앞, 뒤 캡), 렌즈후드, 그리고 보증서, 설명서, 렌즈 파우치.

제법 시커멓고 잘 생긴 편입니다.

꽤 대구경입니다. 필터 쓰래드 사이즈는 72mm.

미리 구해놓고 기다렸던 B+W 72mm 007 XS-PRO MRC nano 

필터 장착완료. 마포렌즈치곤 큰 건 맞는데, 만져보면 또 그게 생각보다 그리 큰 것도 아닙니다. 중량 561g입니다. 

파나소닉 12-35가 308g, 올림 12-40이 382g, 신형 14-140이 265g, 구형 14-140이 460g,

녹티크론 425g, 35-100이 360g, 100-300이 525g, 삼각대 마운트 장착한 40-150 F2.8 PRO가 880g이니

대략 어느 정도일지 감이 잡히실 겁니다.

GX8에도 생각보다 어울립니다.

코는 100mm(135환산 200mm)에서 최대 이만큼 나옵니다.

GH4에도 괜찮아보입니다.

포커스링을 당기면 바로 MF로 전환되는 올림푸스 프리미엄/프로렌즈군들 특유의 MF클러치 기능이 있습니다.

2011년 가을 출시된 M ZD ED 12mm F2에 처음으로 적용되었던 시절엔 스냅샷 포커스 기구라고도 불렸던 바로 그겁니다.

렌즈 이름에 붙은 IS에서 알 수 있듯이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300mm F4 PRO 단렌즈에서 먼저 적용되었죠. 아무래도 망원엔 렌즈 손떨방이 좀 더.. 실제로 GH4같은 바디 손떨방 없는 파나소닉 바디에 사용했을 때에도 꽤 쓸만합니다.

렌즈 단독만으로 5 스탑, 5축 SYNC IS를 지원하는 올림푸스의 플래그쉽 바디에 사용할 경우엔 바디자체 손떨방과의 싱크로 6.5 스탑까지 보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나름 원래의 짝이라 할 수 있을 E-M1에도 마운트해봅니다.

방진방적, 금속외관.. 그리고 강화플라스틱 후드는 바이오닛 방식으로 돌려끼우고 푸쉬스위치로 탈착하게 되어있는데,

예전 12-40 시절과는 달리 사용중에 잘 빠지지 않게 제대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 렌즈의 강력한 강점중 하나는 최단초점거리입니다.

12mm (환산 24mm) 광각단에서 최단초점거리 15cm = 대물렌즈 1.5cm 앞까지,

100mm (환산 200mm) 망원단에서 최단초점거리 45cm = 대물렌즈 27cm 앞까지 들이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