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관 밖으로 나와보니 눈이 너무나도 펑펑 내리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눈가지고는 고장이 안나겠지~ 예전에도 LX2같은 카메라로 눈오는날 잘 찍었으니 - 라는 생각으로

출사를 감행해봅니다.




LX10은 침동식 렌즈라 후드가 없는 구조이고 그렇다보니 눈발이 정면에서 날리기 시작하니

렌즈에 사정없이 눈송이가 달라 붙습니다.





눈송이가 붙어서 녹으면 닦아주고 다시 찍다가 붙으면 닦아주고를 반복하다가

손으로 가리고 원핸드 슈팅으로 찍기로 했습니다.

손떨방이 있으니까 어케든 되겠지요





바닥에는 쌓이지 않지만 잎에는 쌓이기 시작합니다.

LX10 접사모드 + F1.4로 찍어보니 어느정도 배경날림이 형성됩니다.





1인치 센서라 크게 기대하진 않았지만 원형조리개덕에 동글동글한 빛망울이 잡힙니다.





최대망원 + 최대개방으로 찍어보면 이렇게 나옵니다.





눈이 정말 많이 옵니다.





접사모드로 눈송이를 찍어봤습니다.

파나소닉이다보니 접사시에도 빠른 AF 및 정확한 AF가 빛을 발합니다.

(보고있나 니콘? 보고 있나 쿨픽스A? 보고 있나 리코GR? 접사시 헤메는 것 좀 해결해달란 말이다!!!)










배경흐림이 마음에 듭니다.





플래시를 터트리지 않아도 눈앞에 눈이 펑펑 내리는걸 담을 수 있습니다.















꽤나 쓸만한 접사모드입니다.

다만 최대망원에서는 0.3m이므로 그다지 효과가 크진 않습니다.






눈이 펑펑와서 아무도 없는 길을 혼자 걸으면서 찍다보니 동물원 전세낸 기분입니다.










2014년부터 공사중이라 구경도 못했었는데 올해부터는 구경이 가능해서 우왕! 이러고 뛰어갔던 곰사입니다만

이곳을 제외하고는 다 플라스틱으로 막혀있어서 사진찍기엔 안습...입니다.

그냥 예전이 더 보기엔 좋았던것 같습니다.

어차피 곰이 가까이 오지도 않았었고 사람이 많으면 먹이 받아먹는 재미에 재롱도 부리고 그랬었는데

죄다 플라스틱으로 막아버려서 이제 그런 광경은 볼 수가 없게 됐습니다.








추운데도 불구하고 얘들은 그냥 땅바닥에서 자고 있습니다.





한참을 지켜보니 갑자기 일어나더군요





크레용 신짱마냥 뒷눈질로 쳐다봅니다.






곰이랑은 상관없지만 옆집에 살고 있는 랫서팬더입니다.

귀요미로 유명하죠












이렇게 보면 늑대인지 개인지 구분이 잘 안갑니다.





여유있네요





출사가 끝나고 단체샷을 찍고 나오는 길에 게맛살 닮은 홍학들이 왠일로 밖에 나와있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얘들은 안추운걸까요






왠간하면 걸어가면서 사진도 찍고 분위기도 즐겨볼까 했는데 눈속을 뚫고 사진찍을 다녀서인지

피곤해서 코끼리열차를 타고 귀가했습니다.


비가 올까봐 불안불안한 출사였는데 생각치도 못한 첫눈이 펑펑 와서 나름대로 운치있게 출사를 즐기고 왔습니다.

나머지는 이제 리뷰를 적어야겠네요.

출사에 나오신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본 게시물은 '파나소닉 코리아'의 ‘LX10 체험단 이벤트'를 통하여 무상대여 받은 LX10 를 사용하여 작성하였으며
체험단 이벤트 종료 후에는 결과에 따라 제품 무상제공 또는 할인구매의 혜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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