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10] 똑딱이의 야경

조각나암 | 11-30 18:53 | 조회수 : 932 가 가

[블로그에 올리는 글이라 조금 편하게 말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버스를 타고 있었다.
살짝 잠이 들었었나?
도착 1정거장 전....

그런데...

눈을 깜박하고 떴는데, 유리창 밖의 풍경이 달라져있다.
음...
뭔가 머리속에  점이 찍히면서 새가 한 마리 지나간다....

아이...  에이틴 같은 경우가.....
후다닥~!!!

"아저씨~!!!!  죄송한데유...   저~  문 좀 열어주심 안될까요?"

휴우~~!!!
겨우 내렸다.

내리고 보니.....  하늘이 어둑어둑 하다..
생각해보니 밤이 길 때가 왔다는 생각이...

주머니속엔 똑딱이가...
'오호라~  여기서 야경 촬영을?  ㅎㅎㅎㅎㅎ'

그래서 똑딱이 세팅을 했는데.... 아쉬운 삼각대... ㅎㅎㅎㅎ
어쩔 수 없이 바닥에 내려놓고, lx10의 틸트액정을 올리고 바닥엔 지갑을 깔았다.

그리곤 촬영.... ^^

DMC-LX10 | Program Normal | 13.50mm | ISO-125 | F11.0 | 3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11-30 17:27:52

음... 조금 더 어두울때 찍을껄... 이라는 생각...

그래도 이 정도 찍힌다는게 너무 신기......

밤이 길어짐을 느끼는게....
고작 5분 정도 지났는데 날이 더 어두워졌다.

집에 걸어가면서...
거치할 수 있는 물체가 있길래, 올려놓고 또 한 컷~!!!!

DMC-LX10 | Program Normal | 8.80mm | ISO-125 | F11.0 | 25.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11-30 17:32:44

오호~!!!

이번엔 좀 깔끔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뻥 좀 조금 치면, DSLR로 찍었다고 해도 믿을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

테스트 성격이 강한 샷인데,
이 정도면, 포인트만 잘 잡으면 멋진 사진이 나올 것 같은 예감이 든다. ㅎㅎㅎㅎ

후훗.... 똑딱이가 기특한걸? ㅋㅋㅋㅋㅋ

p.s 테스트 샷이라 고품질의 멋진 야경이 아님을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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