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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허환산에서의 산행을 마치고

나무위를 걸어보기 위해 시토우 삼림유락구로 갑니다.

가다가 대만 휴게소 한 곳을 들렸는데

휴게소 위에 저 표시판은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인가? ㅋㅋ

설마 헐리우드 코스프레?

휴게소에서 점심 식사 후 1시간을 더 달려 시토우로 갑니다.

원래 이곳은 삼림계라고 하는 폭포와 숲이 절정을 이루는 더 유명한 포인트가 있지만

이미 재작년에 다녀온 관계로 이번엔 삼림계 옆에 있는 수목원으로 갔는데요 ^^


원래 이곳은 대학의 삼림연구를 위해 만든 곳이라 하는데

막상 가보니 대만 어르신들의 힐링장소 인 듯 했습니다.(어르신들이 정말 끝도 없이 나오시더라는.............)

장소가 그렇게 크지 않은 곳으로 생각하고 가볍게 산책이나 할까? 하는 마음으로 갔습니다만 완전한 오해 ㅡ..ㅡ;;;;;

1시간 반정도 예상했는데 대충 돌았는데도 4시간이나 걸리는 아주 넓고 넓은 장소였습니다.











나무들이 아주 울창하여 이런 곳이 집 주변에 있다면 정말 삼림욕 하러 자주 갈 거 같습니다.

원래 이곳을 방문한 목적이 스카이워크 때문이였는지라 다소 멀었고 배도 고프고

산행과 장시간 걷기(이미 2만걸음 돌파 ㅡ.ㅡ;;)로 인한 피로로 포기할까도 하고

또 이미 방송과 블로그를 통해 그리 멋진 포인트가 아닌 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갑니다 ^^ 일종의 오기죠. 이걸 보러 왔는데 안 볼수는 없다!!






같이 간 후배는 말은 못하지만 힘들게 여기까지 이걸 보러 왜 왔을까 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100%이지만

저는 그래도 땅에서 30m 가까이 올라와서 그 사이를 비록 5분이나마 걸어볼 수 있다는 것은 참 새로운 경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래에서 걷는 것과 30m상공에서 내려다보면서 새와 다람쥐 등 동물들을 보며 걷는 길은 또 새롭더군요.

하지만 30분간 산행같은 가파른 길을 걸어 올라가 5분 걷고 내려오니까 좀 거시기 하긴 합니다.



스카이워크 관람 후 신목과 거암 등 다른 포인트는 너무 지쳐서 갈 수가 없더군요

나가는 길에 들어온 입구말고 다른 입구로 나가니

요괴촌이라고 부르는 일본식 상점들이 모여있는 곳이 눈에 띱니다.









밤에 왔다면 좀 더 예쁠 거 같았는데

낮에 보니 저는 일본보다 못하고 생각보다 너무 작고 큰 감흥을 느끼지 못헀는데

대만에서 가이드를 하고 있는 후배 녀석은 괜찮은 포인트라고 좋아하더군요

대부분의 관광지처럼 기념품, 먹을 거리, 술집 머 다양하게 있기는 했습니다.

이렇게 여행 2일차를 마치고 호텔로 향합니다.

난터우, 시토우는 사랑입니다 ^^

다음편에 계속

★ 김종효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43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