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대만 중부 여행 1탄 - 허환산

www.popco.net/zboard/zboard...

매력적인 대만 중부 여행 2탄 - 시토우 삼림생태공원, 요괴촌

www.popco.net/zboard/zboard...

매력적인 대만 중부 여행 3탄 - 망우삼림, 타이중 궁원안과, 대만국립미술관, 까오메이습지

www.popco.net/zboard/zboard...

 

어느덧 이번 겨울 타이완 중부여행 마지막 편 이네요 ^^

반응은 없지만 그래도 계속 진행한 것이니 마지막 사진까지 올려봅니다.

시토우 망우삼림에서 타이중으로 미술관에서 까오메이 습지로 다소 빡센 스케줄을 소화하고 타이중역 앞 호텔에서 여독을 풀고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타이완 최대 담수호인 르웨탄(일월담)을 향합니다.

이곳 이름이 일월담인 이유는 호수의 한부분은 해를 닮고 한부분은 달을 닮았다고 해써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호수 둘레가 32킬로미터가 넘는 해발 800m 높이에 위치한 담수호여서 유명 관광지인 데다가

주말이여서 사람이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만

최근 차이잉원 총통 당선이후 싸늘해진 양안관계를 반영하는 것인지 중국 관광객도 별로 없고 사람이 생각보다 없더군요


솔직한 얘기로 국내 충주호와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전경은 오히려 국내 충주호가 더 멋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나름의 볼거리가 있고 개발이 잘 되어 있어서 마지막 여정으로 선택했습니다 ^^

아무래도 호수를 돌려면 유람선을 타야 합니다.

유람선이 선착장 => 현장사 => 이다샤오 선착장 =>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간단한 코스입니다

배타는 시간에 비해 배값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하루종일 계속 탈 수 있다니 뭐 그냥저냥 ㅋㅋ

배에 기름냄새는 이곳의 청량한 날씨와 공기와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





배타기 전에 항상 후배녀석은 폼을 잡고 찍어달라고 저를 조릅니다. 무척 귀찮습니다만.....

사람보다 구름이 훨씬 멋있습니다 ^^ ㅋㅋㅋㅋㅋㅋ




현장사에선 별로 찍을 게 없어 간단히 둘러보고

바로 구족문화촌(원주민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테마파크)으로 연결되는 곤돌라가 있는 이다샤오 선착장으로 향합니다.






다른 곳은 비교적 썰렁했는데 사람들이 이쪽에 몰려 있었는지 여기는 좀 번화합니다.

사람도 많고 상가도 제법 활기차더군요

기념품으로 부엉이 인형도 하나 사고 ^^

곤돌라를 탑니다.

곤돌라 위에서 바라보는 호수 전경이 또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당일 패키지를 구매했기 때문에 안타면 손해입니다 ^^

원데이 패스는 다양한 패키지와 가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욕심내면 하루에 다 못한다는 거





곤돌라 위에서 보는 전경은 멋집니다

그리고 제법 스릴도 있는 것이 급경사로 오르고 내립니다.

사진 촬영을 위해서인지 곤돌라에 촬영용 창문도 비교적 크게 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돌아오면서 좀 허무한 생각도 있었지만 날씨가 모든 걸 용서하게 합니다 ^^






제 원래 목적은 현장사 위 자은탑이라고 하는

장세스 어머니를 기리기 위한 탑 9층 정상에서 이 호수를 파노라마로 찍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입구의 공고를 무시하고 지나친 것이 화근 ㅡ..ㅡ;;;;;;;;;;;;;;




공사중 이여서 30분 걸어 올라간 공이 모두 허무하게 무너집니다.

그것도 올 10월이 시작해 지가 돌아간 뒤 2주 후인 23일날 다시 연다고 하는 군요 ^^


여긴 다시 안올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

헐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하루를 마무리 하려고

우리나라 사람에게만 유명한 스타벅스 일몰을 맞이하러 관광센터로 돌아갑니다 ^^




날이 너무 맑아서인지 노을도 별로네요 ㅋㅋㅋ

제가 간절히 바라고 원헀던 두가지 촬영포인트가 모두 ㅜ ㅜ

이번 여행 다 최고였는데 여기서 걸리는 군요 ^^

그래도 좋은 날씨 좋은 경치, 좋은 사람과 함께 한 행복한 5박 6일 이였습니다.

대만 중부.. 정말 여행해 볼만한 지역입니다.

파나소닉 톡 여러분께 강추 드립니다 ^^

날씨 추운데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 김종효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43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