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 킬로 넘게 이틀간 달려 도착한 스페인.. 일단 저희가 살고 있는 동네보다 평균 13-15 도 정도 기온이 높으니 정말 좋더군요..
마치 우리나라 가을 날씨정도 되는듯 합니다.. 크리스마스 연휴 (23~27) 기간 머물렀는데 흐린날도 없이 날씨 하나는 정말 좋았습니다..

여행 떠나기전 스페인=소매치기.. 라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그래서 카메라도 GX7 이랑 15.7 달랑 한조합으로..
근데 생각했던 거 보다는 그리 위험해 보이지도 않았고 미리 준비해서 간다고 하면 그렇게 문제될것 같지 않았습니다..

주변에서 여행일정 잡을때 바르셀로나 한곳에 가는데 보통 4-5일 잡길래 그정도야? 했지만, 실제 지내보고 느낀점은 4-5일로도 솔직히 빠듯하다
는 겁니다.. 정말 볼거, 가볼곳이 많았고 어느 한곳을 쉽게 지나칠수가 없었던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여행후 남긴말은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곳 중에 한곳이라고 할정도로 괜찮았던 곳입니다.. 이제 한국에서 직항편도 생긴다고 하고
아마도 한국분들이 더 방문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역시 또,, 지난번 여행때 느꼈던 "한국" 이라는 나라가 아직은 주변 중국, 일본보다는 그 위상이 높지않다는 점을 스페인에서도 다시한번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한국 관광객이 있어도 어느 한곳 한글로 된 안내책자, 한글로 된 오디오 가이드 단말기 를 제공해주는 곳이 없더군요.. 딸아이는 독일어로 저는 영어로.. 선택해서 듣고 볼수 밖에 없었던게 조금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다음에 올때는 꼭 한글로 된 안내책자라도 볼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다녔던 기억이 있네요..

아래 사진들은 황영조 선수가 마라톤으로 금메달을 따면서 잘 알려졌던 몬주익 언덕에서 찍었던 사진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