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단때부터 사용하고 있는 GX85...

만족감이 상당합니다. 사진(색감)/영상/떨방/크기/무게 다 아주 그냥 좋다고 생각됩니다.

녹티크론과의 밸런스는 그럭저럭 아쉬운데... 12.4나.... 잠깐 물려봤던 라이카 12-60과의 밸런스도 예상외로 나쁘지 않았었습니다.

16:9의 뷰파는 뭐 아쉽긴 하지만, 그냥 대충 적응해서 사용중이고... 여기서 더 키우긴 쉽지 않다는 생각에 딱히 아쉽지도 않습니다.

내장 마이크에 녹음되는 5축떨방 쉬이익 소리도... 전 뭐 내장마이크 사운드를 크게 신경쓰지 않는 촬영이 대부분이라....

그리고, 일상 촬영이라 준비하고 찍는게 아닌 잡소리/음성등이 녹화되기 때문에 촬영후에 유튜브에 올릴때 음성은 그냥 죽여버립니다. 그래서 더 히스노이즈에 무관심한 편이라... 내장마이크의 성능보다 5축떨방이 더 유용해서 그 장점으로 마이크의 단점을 덮어주고 있습니다.

그 밖에 개인적으로 딱 하나 아쉬운점이라고 꼽는게....

방진방적의 부재네요....

이미 내부 구조도 다 확인했고, 방진방적까지 넣고 이 크기와 무게로 나올수 없을꺼란걸 알다보니 더 아쉽네요...

이번 원정때 바디를 두개 챙겨갔습니다. GX8, GX85.... 이유는 너무 당연합니다. 날씨가 맑으면 괜찮지만, 눈이라도 오면 GX85를 쓸수 없을꺼기 때문에..... GX8에는 제가 가진 유일한 방진방적 렌즈인 35-100이 붙박이 입니다.

GX85에는 라이카 15mm를 물려놓고, 12-32mm, 녹티크론, 20.7, 7-14도 가져갔지만 거의 15mm만 썼습니다.











물론 뭐 눈발이 살짝 날리는 상황에서도 못쓰는건 아닙니다. 그래도 신경이 많이 쓰이고, 주의를 요하죠...









게다가 GX85는 이번에 발표된 GH5를 제외하고는 AF도 최고수준이라 동체추적 상황에서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보통은 카메라는 고정이고, 피사체가 움직이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저는 대부분 피사체도 움직이고, 카메라도 따라 움직이는 샷이 많은지라... 이 때 중요한건 짧은 셔터랙과 동체추적 능력이 중요합니다.

피사체와 촬영자가 일정하게 같은 속도로 움직일수만 있다면 거리를 유지가 가능하니 뭐 동체추적능력이나 짧은 셔터랙등이 그닥 중요하지 않을수도 있지만... 그럴리가 없는 상황이라서 말이죠...

또 이런 부분들이 DSLR의 강점이기도 했습니다. 위상차의 동체추적 능력과 플래그쉽 바디의 짧은 셔터랙...













동체추적 연사말고 그냥 AFC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연사로 찍으면 너무 많은 샷이라서 고르기 힘들기도 하고, 일부 연사를 찍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원샷입니다. AFC 상태에서 반셔터로 따라가다가 맘에드는 구도가 나오면 샷입니다. 이럴때는 뷰파를 쓰지않고 틸트 LCD에 의존합니다.

그리고, 샷투샷도 빨라서 연사느낌처럼 막찍는것도 가능합니다. 물론 연사와는 느낌도 다르지만, 꽤 괜찮은 샷을 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역시나 방진방적이 안돼다보니... 아래와 같은 샷을 건지기 위해서는 방진방적바디 + 방진방적 렌즈 조합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20MP의 GX8도 참 좋은 기종입니다. 0.77배의 틸트뷰파는 정말 유용하고, 방진방적도 나무랄데 없으며, 사진도 훌륭합니다.

하지만, GX85에 방진방적이 있었다면... GX8을 한대 더 들고가지 않아도 되는.... 그 장점 때문에 GX85의 방진방적 미탑재가 더욱 아쉽네요...

날씨를 위해서 투바디를 모두 휴대한다는게 굉장한 어려움이었습니다. 마지막날은 다행히(?) 전날부터 하루종일 내린 폭설로 미련없이 GX8 + 35-100의 조합을 선택하긴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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