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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15.7] 비교 대상이 없는 촬영이라 잘 모르겠지만..

바람꽃83 | 02-08 20:43 | 조회수 : 965

요즘은 a7+번들이나 사무식, 혹은 폰으로 하던 일기용 사진 촬영을 거의 g7+15.7로 하고 있습니다.
어마어마하게 좋거나 엄청나게 나쁜 경우가 아니라면 
같은 환경에서 찍어 비교하면서 봐야 미세한 우위 내지는 특성이 보일텐데
이것만 가지고 담으니 '나쁘지 않구나' 라는 것은 확실히 알겠으나
어떻게 얼마나 좋은지는 잘 모르겠네요.
내일부터는 비슷한 화각을 가진 것들을 함께 가지고 다니면서 비교해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 우연찮게 한 가지 느꼈던 것은 15.7 렌즈의 색감입니다.
QP202 카드로 찍은 RAW파일을 캡쳐원에서 불러와 컬러를 조정하여 icc 프로파일을 만들고 쓰는데
14-42 II 번들 쓰면서 만들어놓은 프로파일을 15.7에 그대로 쓰니
노랑, 주황색 계열의 채도가 꽤 차이나게 낮으면서 붉은색과 자주색의 채도는 높더군요.
14-42로 담을 때 조금 누렇게 보이던 피부색이 15.7로 찍을 땐 상대적으로 안정감이 느껴지는 이유가 이것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실내에서 조리개를 더욱 열 수 있어 낮은 iso에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한몫 한 것 같습니다.
밝은 렌즈가 없어 최소 400 혹은 그 이상의 iso에서만 주로 촬영을 했는데..
늘 사진에 있어 a7에 비교를 당했던 G7에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
이전 GH 1, 2를 쓸 때 영상에 비해 사진이 워낙 마음에 안 들어서(특히 어마어마한 화이트홀이 거슬림)
마포는 영상에 있어 정말 좋지만 사진은 영.. 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적당히 돈을 쓰면 충분히 사진기로서도 우수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돈을 쓰면 센서가 기본적으로 앞서있는 소니에서도 충분히 좋은 사진을 담을 수 있어
효율성 면에서 좋은 걸까.. 하는 고민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사진과 영상을 동시에 고려하면 파나가 참 좋은 선택인데..
제 경우 수업시간에 영상 촬영이 필요한 경우라면(예를 들면 학급행사나 역할극 촬영 등)
동시에 사진도 찍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기기가 두 대 필요한 경우가 되더군요.
사진기만으로도 소니 제품보다 가치가 있을지는 조금 더 생각해볼 문제라고 보았습니다.



일기에 넣으려고 담은 사진 중 사람이 나오지 않은 사진 몇 장 올리고 갑니다^^
 

 

DMC-G7 | Aperture Priority | 15.00mm | ISO-200 | F1.7 | 1/80s | -0.66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2-06 13:08:53

6일 졸업식 당시 받은 꽃다발 중 편지지 꽃다발입니다.
생각해보면 그다지 특이한 발상은 아닌데 정작 저는 이런 형태로는 12년 만에 처음 받아봤습니다.
이런 아기자기한 아이들이 아니었는데.. ^^;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DMC-G7 | Aperture Priority | 15.00mm | ISO-200 | F1.7 | 1/4000s | -1.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2-07 12:45:14

산책을 나가서 몇 장 담았는데 하나하나 지우다보니 다 지우게 생겨서 ㅡ.,ㅡ;; 이거 하나 지우지 않았습니다.
제가 초점을 잘 못 맞춰서 그런지 핀포인트 af를 활용해도 저 철망에 초점을 못 맞추겠더군요.
그래서 mf로 담았습니다. 소니 사진기로는 그 초기형 미러리스로 af 허접하다는 a7로도 맞추는데..
아마 익숙함의 차이가 아닌지 싶습니다.

 

 

 


DMC-G7 | Aperture Priority | 15.00mm | ISO-200 | F1.7 | 1/60s | -1.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2-07 18:10:30

오랜만에 생화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직업 상 아이들과 마무리를 할 때 꽃을 많이 받고 있는데
요즘엔 사탕꽃이나 비누꽃 등 가격도 저렴하고 죽지 않는 대체품들이 생겨 
생활를 받은지 꽤 되었더랍니다. 비누꽃으로 아낀 금액으로 작은 선물을 같이 주는 형태였지요.
(김영란법이고 뭐고 저는 마지막날 주는 선물은 대가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다 받습니다.)

가격도 비싸고, 결국 식물을 죽이는 행위라 될 생화선물을 그렇게 반기진 않습니다.
하지만 역시 꽃은 생화가 예쁘구나.. 라는 생각을 오랜만에 했습니다.

 

 

 


DMC-G7 | Aperture Priority | 15.00mm | ISO-250 | F1.7 | 1/60s | -1.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2-07 18:10:45

위에서 적은 것처럼 붉은색을 참 진하면서 뭉치지 않게 표현하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다만 이게 이 렌즈만의 매력인지, 다른 녀석으로 찍어도 별 차이없이 나오는지.. 
에고, 이 글을 쓸 게 아니라 당장 다른 걸로도 한 번 담아봐야겠네요 ^^;;

여튼 15.7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가격에 비해 특출난 건 없어 보이는데
크기, 무게, 모양, 사용성, 색감, 묘사성능.. 어디 한 군데 모자람이 안 느껴지는군요.
마치 아이폰 쓰는 분들이 자주 하시는 말처럼요.

 

 

 

 

 

 

 

 


DMC-G7 | Aperture Priority | 15.00mm | ISO-400 | F2.8 | 1/60s | -0.33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2-07 22:36:04

처음 받은 편지 꽃다발이라 당장 해체하기 아까웠지만 편지라 뜯어보지 않을 수가 없어서 바로 다음날 열었습니다.
테이프가 워낙 많이 붙어있어 고생 좀 했네요.. ㅡ.,ㅡ;
'이 녀석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나를 고생시키는구나.. ㅋㅋ ' 라고 1초 즈음 생각하며..
읽어본 뒤 잘 펴서 무거운 상자 밑에 눌러놨습니다. 하루 즈음 지나면 꽉 펴져있을 것 같습니다.

 

 

 


DMC-G7 | Aperture Priority | 15.00mm | ISO-400 | F1.7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Manual WB | 2017-02-08 11:48:09

결명자를 끓이고 식히기 전에 한 대접 담아두고 한 장 담았습니다.
최대개방으로 찍으니 대파에서 빛이 나는.. ㅋㅋㅋ

 

 

 


DMC-G7 | Aperture Priority | 15.00mm | ISO-200 | F1.7 | 1/32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2-08 13:18:51

동네 전통시장에서 담은 사과입니다. 
10개 8800원, 가격도 좋고 맛도 좋은 부사.. ^^ 요즘 아침마다 먹습니다.

 

 

 


DMC-G7 | Aperture Priority | 15.00mm | ISO-200 | F1.7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2-08 15:01:13

색이 왠지 밤고구마가 아닐까 기대하며..

 

 

 


DMC-G7 | Aperture Priority | 15.00mm | ISO-200 | F1.7 | 1/2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2-08 15:15:03

먹어보니 약간 단맛이 나는 감자수준.. ㅜ.ㅠ 크윽..



★ 바람꽃83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5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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