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이 됐습니다. 아쉽더라구요. 이제 돌아가면 다시 현실로 복귀한다고 생각하니..
오늘은 호텔 체크아웃 후 오사카성을 구경하고 나라로 넘어갔다가 공항으로 가는 일정입니다.
어제 교토에서 많이 걸었더니 고질병인 무릎과 아킬레스건에 통증이 옵니다. 드럭스토어에서 산 족파스를 붙이고 자는건데.. ㅜ.ㅜ
(실제로 집에 돌아와 붙이고 잤더니 통증이 많이 완화되더군요..)

먼저 오사카성입니다.
여기는 원래 임진왜란을 일으킨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세운 성입니다.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큰 해자를 건너는 다리를 지납니다.
저 문을 고려문이라고도 한다고 하는데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고구려에서 넘어간 양식이라네요.

오사카 성은 앞에 배를 띄울 정도의 넓고 깊은 해자를 만들어 난공불락의 요새였다고 합니다.
실제로 토요토미 히데요시 사후에 그 아들을 돌봐주기로 했던 5인 중 하나인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권력을 잡기 위해 오사카성을 공격하지만 실패합니다. 바로 이 해자가 큰 역할을 한 것이죠. 이에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화친을 맺는 척하며 바깥 해자만 메꾸자는 제의를 하고, 이를 받아들이자 순식간에 안쪽 해자까지 모두 메꾸어버리고 공격을 감행하여 결국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부인과 아들은 오사카 성 안에서 자결을 합니다.





오사카성은 많은 전란을 겪으며 파괴되고 다시 세우고를 반복하여, 원래의 오사카성과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세운 성을 묻어버리고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세운 성의 모습, 그리고 1930년대에 재건했으나 2차 대전 때는 대공포대가 있어 연합군의 주요 공격 목표가 되어 파괴된 후 보수한 지금의 모습은 다르다고 합니다.
결국 터만 비슷하고 오사카성의 본체인 천수각은 새로 지은 것이죠. 그럼에도 국가지정문화재입니다.



제일 꼭대기를 올라가면 오사카 시내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여러 임진왜란 당시의 왜군 장수들에 대한 설명 등등 여러 자료들을 한국어로도 설명하고 있던데 생략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나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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