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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15.7] 방학숙제 (질문도 한 가지 끼워서 ;)

바람꽃83 | 02-15 21:07 | 조회수 : 880

< 체험단이라고 했지만 해당 렌즈를 썼을 뿐이네요^^; >


어제부터 아이들도 안 하는 봄방학 숙제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한 이유 같은 건 없고 사실 진즉 할 수 있었으며 진즉 했어야 하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이젠 더 늦음 안되겠다 싶어 어제부터 하고 있네요.

다름 아니라 연필 그림 그리기입니다.

 

DMC-G7 | Aperture Priority | 15.00mm | ISO-200 | F4.0 | 1/125s | +0.66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2-15 13:35:29

2015년에 교실에서 아홉 살 때 봤던 아이입니다. 지금은 열 한 살이 된지 얼마 안됐네요.
저 사진은 작년 열 살일 때 가을에 담았습니다. 
예전 아홉살 때 한 번 그려본 적이 있는 아이인데 원래 이런 걸 제대로 배웠다거나 혹은 재능이 있거나 한 게 아니라
그 땐 특유의 인상을 잘 살리지 못했습니다. 한 곳 한 곳 뜯어보면 나름 비슷한데 모아놓으면 전혀 다른 사람이 되는..
그래서 다시 그리기로 했습니다.

..가 작년 11월의 일인데 ㅡ.,ㅡ;; 학기 중엔 지금 가르치는 아이들 쪽에 신경을 쓴다는 핑계로 손을 안 대고
방학 중엔 차일피일 미루느라 여전히 손을 안 댔습니다.
(제가 방학숙제 안 하는 아이들 마음을 잘 압니다 ㅡ.,ㅡ;;)
이젠 안 되겠다 싶어서 어제부터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어제는 눈 두 쪽만 그렸고.. 이어서 그리는 중입니다.
 

 


DMC-G7 | Aperture Priority | 15.00mm | ISO-640 | F4.0 | 1/60s | +0.66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2-15 16:07:41

중간에 점심 겸 저녁으로 간단히 빵 구워 먹었습니다 ;;
제 책상 옆엔 사무식을 끼워놓은 a7과 15.7을 끼워놓은 G7이 있는데 자연스레 G7쪽으로 손이 가네요.
아, 이거 반납해야 하는 건데.. 습관되면 안 되는데.. ㅎㅎ
정말 일상을 본 것처럼 담아두는데 이만한 녀석이 없는 것 같습니다. 별 특징없는데.. 정말  떨어지는 부분이 없는..그런 렌즈입니다.
 

 


DMC-G7 | Aperture Priority | 15.00mm | ISO-800 | F4.0 | 1/60s | +0.33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2-15 18:50:29

오늘은 두 시간 동안 코를 간단히 그리고, 입을 그렸습니다. 귀를 조금 그리고 얼굴을 조금 칠했습니다.
연필초상화는 마치 뜨개질을 하는 것처럼 일정 수준의 그림을 그리는 경우 메뉴얼이 있는 그림입니다.
실력이 좋다면 좀 더 빠르고 실감하게 그릴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시간을 들이면 됩니다.
저는 후자에 속해서 보이는 것에 비해 많은 시간을 들이는 편입니다.

 


DMC-G7 | Aperture Priority | 15.00mm | ISO-320 | F2.0 | 1/60s | +0.66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2-15 19:03:04

그림을 사진으로 찍어놓으면 좀 다르게 보입니다.
이 사진만 해도 아직 전혀 손을 안 댄 곳과 한 번 색을 칠한 얼굴 부분의 밝기가 거의 비슷합니다.
실제론 누가 봐도 손을 댔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차이가 나는데.. 
밝기를 올리면 종이가 밝아지는 만큼 마찬가지로 연하게 칠한 부분이 날아가버립니다.
그런데 신기한 게 스캔을 하면 복사기 스캔 기능 같은 완전 허접한 스캔이 아닌
산지 벌써 9년도 넘은 앱손 보급형 스캐너로 스캔을 해도 제대로 표현이 된다는 것입니다.
어떤 차이가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일견 차이로 느껴지는 건 스캐너는 골고루 빛을 뿌리며 촬영을 하는 거고
사진기로 담으면 광원이 스캐너에 비해 워낙 약하니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그럼 스트로보나 다른 조명을 쏘고 담으면 괜찮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냥 하얗게 날아가버리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 질문 하나 넣습니다^^; >
이번주 토요일에 열 한 살 나이의 여자 어린이들 7명을 데리고 동인천에 갑니다.
동인천 역 부근의 학생문화회관에서 공연 하나 보고 오는 게 주 목적인데
날도 조금은 따뜻해졌을 거라 기대하고 자유공원이나 잠시 다녀올까 싶기도 합니다. 동화마을은 한 번 가보기도 했고.. 

문제는 점심식사! 매번 아이들 만날 때는 이래저래 고민하다 짜장면 먹었는데요,
이젠 좀 다른 걸 먹어볼까 생각합니다 ㅡ.,ㅡ;; 
동인천.. 하면 신포시장 닭강정인데 아직은 아이들 입에 좀 매울 것 같네요.
자녀 데리고 동인천 가신 적 있으신 분들 식사를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 바람꽃83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5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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