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3를 가지고 사진 찍는 일은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네요.
파나 바디를 사용하는 이유는 동영상 촬영이 목적입니다.
일단 전자식 뷰파인더는 정말 적응이..... 그리고 미러리스는 사진을 찍으려고 전원을 켜면 배터리가 빨리 내려간다는 강박(?) 때문에 찍고 난 후 바로 전원을 끄고, 찍을때 다시 전원을 켜고.... 를 반복합니다. SLR파인더에 너무 길들여진 탓이네요....
잡설이 장황 했습니다.
12-35mm F2.8을 사용할때 다소 아쉬운 망원때문에 체험을 하게 됬지만 결론은 12-35를 대체 하기에는 몇 가지 부족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표준줌에서 12mm 의 화각은 중요합니다. 14mm에서 시작되는 최대 광각은 너무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야외에서 14-140 렌즈로 찍은 사진의 80%가 14mm 였습니다.
그리고 70mm 까지만 가도 조리개는 F5.4로 내려갑니다.
포커싱 속도나, 손떨방은 다른 렌즈와 비슷합니다.
조명상태가 양호한 환경에서의 동영상 품질은 결과물이 만족스럽습니다.
아래 사진은 약간 후보정이 된 사진입니다.

기본 번들인 14-42를 사용하시던 분들이라면 14-140은 좋은 업그레이드가 될겁니다.
하지만 12-35를 사용하시던 분들에게는 약간 부족한 부분 때문에 선뜻 렌즈를 바꾸지는 못할거 같습니다.
내일(18일) 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리는 한국풀피리협회 정기공연의 사진을 의뢰받았지만 14-140 렌즈를 마운트한 GH3를 한쪽에 고정으로 세워두고 동영상을 찍어볼 예정입니다.
중간조명에서 최대망원(140mm)을 사용한다는 전제로 조리개를 5.6으로 고정을 하면 감도를 얼마나 잡아야 할지 애매하기는 합니다만.... 제가 신경써야 하는 부분은 사진이라 편하게 촬영해보고 싶습니다.

★ 하늘따라님의 팝코 앨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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