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퇴한 회원[마포와35mm] 일본의 지인이 파나소닉에 들어갔다가 얼마 못 버티고 나와서 얘기를 해 주는데
파나소닉은 '늙은 회사'라고 하더군요.
스프레드시트 경영, 구태의연한 시스템과 늦은 의사결정, 참신한 시도를 하기 힘든 회사 분위기 등 견디기 어려운 부분이 많더랍니다.
외부에서는 알기 힘든 내부 사정인데, 그러고 보니 파나소닉이 회사 분위기가 좋다거나 혁신적이라거나 하는 얘기 또한 들어 본 일이 없는 것을 생각하면 납득이 갑니다.
그리고, 카메라는 파나소닉 내부에서는 그다지 비중이 높지 않다고 하더군요.
파나소닉 하면 가전제품 메이커의 이미지가 있으나, 실제로는 '중량급 전력장비' 쪽의 비중이 상당히 높다고 합니다.
카메라 비중이 낮고 수익이 잘 나오지 않으니 스프레드시트상에서 '잘라야 할 부문'으로 카메라 부문이 결정되어 버리는 것은 당연하겠지요.2017-03-27 18:45
마포와35mm[StreetWalker]기존 일본공룡기업들이 무너진 내사와 동일하군요. 파나소닉 역시 종합상사(또는 종합 가전) 같은 곳이니 그럴 수 있겠습니다. 올림푸스 역시 의료기기에서 수익을 올릴테고 카메라시장이 축소되면 마포의 미래는 밝지 않군요 ㅠㅠ2017-03-27 20:47
RTS3 T*[StreetWalker] 파나소닉의 의사결정은 상당히 빠른 편입니다.
그래서 저나마 살아 남았지요.
일본 샤프... 한국의 오래 전 기아 자동차처럼 느릿느릿 영감탱이 스타일...
기아도 넌 망한다 생각했었고...
샤프를 보면서도 넌 망하겠군 하는 꼬라지가 그리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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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느려 터지고 액션이 느린 나홀로 독불장군인 기업은 반드시 망하더군요.
지금의 우리나라 대기업도 조심해야 합니다.
예전보다 신선하지 못합니다.2017-03-2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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