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Cuenca에서 페루 Huaraz까지 36시간에 걸쳐 이동을 했습니다.

알아볼 때 가장 애매했던게 페루는 중앙 버스 터미널이 없고 버스 회사별로 각자 터미널을 가지고 있는게 거시기 했네요..

시작은 밤 9시 반...

일단은 국경지대로 먼저 버스를 타고 갑니다

국경지대에서 어느 허름한 터미널에서 내려서 30분 기다리니 또 다른 버스가 오고 그거 타라길래 타고 출입국 사무소로 향합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는데.. 중간에 버스 갈아탈때 버스가 안왔다는 사람도 있고 해서 걱정을 좀 했었고요..저도 한 30분 기다렸는데 버스가 안오길래.. 이거 미아가 되는건가 ㅋㅋㅋ 참... 결론적으로는 뭐 다 잘 풀렸네요.

새벽 2시반에 내려서 출입국 심사를 받고 새벽 3시반에 다시 승차..

Piura라는 소도시로 향합니다. 아침 8시경에 도착. 걷고 걸어서 Linea라는 회사의 터미널로 30분 가량 걸어갑니다.

여행가서 왠만하면 전 택시를 안타기에..

1시 버스를 타고 이번엔 Trujillo라는 소도시로 갑니다.

땅이 워낙 넓다보니 2층버스도 많고 시설도 좋아요

남미로 타고왔던 비행기보다 좌석더 넓고 좋았던 버스

밤 9시 도착해서 다시 동일 버스 회사를 이용해서 새벽버스를 타고 Huaraz로 이동.

다음날 아침 6시반에 도착했네요...

2년전 이베리아 반도 이후 여행 중 기차를 탈 일이 없어서 좀 아쉽지만 아마 다시는 이런 초장거리 버스이동은 할 일이 없지 않을까 싶네요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