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14년 가을부터 GM1 전용 중국산 Meikon 40M 방수 하우징을 사용해왔습니다. 

(GM1 전용 하우징에 대해 궁금하시면 이 링크를 타시면 됩니다. http://www.slrclub.com/bbs/vx2.php?id=theme_gallery&no=1980227 )

말이 40M 방수하우징이지 실제로는 수영장에서 아이들 찍는 용도가 전부였고, 그런 용도로 매우 만족하며 써왔지만

딱 한가지 불만이 있었으니, 이 하우징이 GM1 + 12-32mm F3.5-5.6 번들 전용이다보니 일부 실내수영장 등에서는 F3.5의 조리개 수치가 다소 불편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내친 김에 이번엔 근래에 비교적 사용빈도가 줄어든 LX100도 활용할 겸, 실내에서 F1.7의 밝기도 누려볼 겸 LX100전용의 중국산 방수하우징을 지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중국에서 온 택배박스이고요.

박스 속의 흰 박스..

개봉합니다.

보시다시피 하우징은 LX100 본체 대비 꽤 큽니다. 그외 내용물로 허접한 스트랩, 방수 구리스, 여분의 방수 고무패킹, 설명서 등이 들어있습니다.

LX100과의 비교.. 생각보다 무지 커보입니다. 그래도 대부분의 조작 스위치, 버튼, 레버 등등을 다 조작할 수 있게 된다는 게 어딥니까.

잠금장치는 예전의 GM1전용 하우징의 것과 동일해보입니다.

셔터와 언오프 스위치는 물론이고, 줌레버, 필터버튼, 노출보정 다이얼, ISO감도 다이얼 모두 조작 가능합니다.

뚜껑은 실수로 열리지 않도록 묵직한 레버를 제끼면서 열고 닫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냥은 안열립니다.

후면입니다. 보시다시피 거의 모든 버튼들을 다 조작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설정에서 '다이렉트 초점 영역'을 ON으로 해두고 방향키들로 실시간 초점영역 이동이 가능하게 해두고 사용합니다.

LX100과의 비교만으로는 크기가 실감이 안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GM1 전용 하우징과의 비교도 해봅니다.

확실히 크긴 큽니다.. 바다에서라면 몰라도 수영장에서 쓰기엔 다소 부끄러울 것 같기도 합니다. ㅠㅠ

그래도 꿋꿋이 써보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