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시마 소라마메(천두)라는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혹 야쿠시마 가신다면 여기 강추합니다 sora-mame 호텔? 게스트하우스?

렌트해서 다니신다면 유일한 약점인 미야노우라 항구에서 먼 것도 아무 약점이 되지 않습니다

주인 분 친절하고 영어 잘하시고 음식도 잘하셔서 전 아침 저녁 모두 여기서 먹었습니다

숙박비는 1인당 5천엔 내외, 아침은 800엔, 저녁은 1300엔 정도?

너무 깔끔하고 기분좋은 2박을 보내서 겨울에 다시 가려고 합니다>

드디어 이번 여행의 목적지인 야쿠시마 숲으로 갑니다


쏟아지는 햇볕에 감사하며 조몬스기와 윌슨 그루터기를 지나는 1900미터 최정상에는 도전하지 못하고

원령공주의 숲 시라타니 운수이로 갑니다


가는 길도 예술 그 자체입니다

옆에 세울 수만 있다면 몇번을 세우고 초광각을 사지 못한걸 후회하며 올라갑니다

날씨가 좋던 나쁘던

여긴 진심으로 사진으로 표현이 안됩니다

보는 곳마다 탄성이 그냥 터져 나오는 곳입니다

지금까지 사진기와 사진실력 그냥 되는데로 만족하고 살았는데

숙소로 와서 컴퓨터로 옮겨보고 좌절하고 또 좌절합니다

실력탓인지 장비탓인지 말이죠 ㅜ.ㅜ

정상까지 가는 마지막 300미터는 깔딱고개입니다

오르는 동안 정말 땀도 비오듯 흐르고 근육도 찢어질 듯 아프지만

정사에 서는 순간 모든 것을 잊게 되는 곳입니다

가기 어려운 곳이지만 진짜 강추합니다

비와도 가세요. 특히 이런 녹색 사진을 찍고 싶으신 분들은 ^^




정상에서 뷰는 대충 막 찍어도 이정도 입니다

장소는 좁고 사람들은 계속 올라와서 쫓기듯이 찍고 내려왔습니다만

정말 그 곳에 누워서 자고 싶었습니다

비가 많이 오면 대부분 아무것도 안보인다고 하는데 저는 운이 좋았습니다


밤에는 날이 좋으면 별이 쏟아집니다




여기저기 저렴한 노천온천이 넘쳐나고(시설은 저렴한 값을 합니다. 아무 기대를 안하셔야 합니다 ㅋㅋ)

호텔 온천 사우나도 1400엔입니다 ^^

굉장히 좁지만 바다뷰를 보면서 온천 할 수 있습니다 ^^


원래 계획은 가고시마 인 가고시마 아웃이였지만

야쿠시마에서 후쿠오카를 갈 수 있는 비행기가 있어

비행기를 타고 후쿠시마 아웃으로 표를 변경했습니다

이번에 산 도시 바다를 모두 경험하고 왔는데 개인적으로는 후쿠오카가 제일 별로 였습니다.

동행한 친구들이 도시를 그리워하여 ㅋㅋ

후쿠오카 타워에선 역시 한국사람들만 가득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여행을 마무리하며 이대호 선수가 소프트뱅크 시절 몸보신을 위해 먹었다는 모츠나베를 끝으로 여행을 마갑합니다

후쿠오카는 모츠나베를 먹으러 한번 더 가야 할 것 갑습니다

미세먼지 많은데 모두 건강하세요 파나소닉 동님들 ^^





★ 김종효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43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