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집에서 쓰는 카메라는 rx100초기버젼(2012년에 사서 뽕을 뽑고 있습니다...)과
gx85, 15mm f1.7 단렌즈와 14~140미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진은 단렌즈가 이쁘게 나와서 기본은 단렌즈를 쓰고 아이 운동회나 좀 넓은 야외 나갈때는 14-140미리 쓰죠.
14-140이 광역부터 망원까지 참 편하긴 한데, 15mm랑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아서 손이 잘 안가네요.
하여튼 이 구성을 잘 써왔는데, 아내가 자꾸 줌이 안되서 좀 불편하다고 합니다.
저도 아이가 좀 크다 보니 야외활동도 늘고 해서 어느정도 줌이 있으면 한데, 14-140은 좀 아쉽게 느껴지구요.
뭐, 여기에 딱 맞는 넘이 dg 12-60미리 아니겠습니까?
좀 비싸긴 하지만, 어느정도 투자할 가치는 있다고 생각하고 여름 여행가기전에 구매하려고 했는데....
며칠전 rx100vi의 발표를 봤습니다.
아내는 rx100을 더 좋아했습니다. 일단 가볍고 작으니까요. 지금 gx85는 rx100에 비하면 너무 크고 불편해서 잘 안쓰려고 합니다.
애초에 rx100에서 gx85로 넘어온 이유가 사진 품질의 향상보다는
1. 유치원 운동회 같은때 망원이 필요하다(최소 200미리정도?)
2. AF가 빠르고 칼이다. 터치도 되니까 원하는 곳에 af가 가능하다(rx100의 af에 불만이 좀 많았습니다)
3. 손떨방도 강력하고 4K영상을 괜찮게 찍을 수 있다.
그런데 1, 2번이 이번 rx100 vi에서 해결되어버립니다.
3번도 지금 gx85는 4k에서 af가 너무 느려서 쓸게 안되더라구요. --ㅋ 그래서 결국 캠코더나 fhd로 찍고 있습니다.
게다가 12-60미리가 90-100만원 하는 와중에 gx85랑 렌즈 다 처분하면 좀 비싸게 나오더라도 비용은 크게 차이가 없는거죠.
그래서 마구마구 고민이 됩니다. 물론 f값을 보면 마포가 더 낫고, rx100은 아웃포커싱은 아예 기대하기 어려운 건 알지만
그 휴대성이라는 면에서 넘사벽이니까요. 게다가 소니의 4k에서 af는 gx85보다 더 낫지 않을까요?
걍 rx100vi 나오기전에 12-60을 확 질러버릴까요? 고민도 안하게 -_-ㅋ
돈만 많으면 걍 둘다 지르는건데말이죠. 머리빠지면 안되는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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