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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X8] [신준식 뉴욕 사진여행기] 뉴욕 헬기 투어

신준식 | 10-31 10:07 | 조회수 : 2,974

 

안녕하세요! 신준식 입니다. 이번에는 색다르게 올해초 다녀온 뉴욕 사진여행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주력기는 파나소닉 미러리스 GX8,

서브기는 파나소닉 미러리스 GX85를 사용했습니다.

 

왜 뉴욕 헬기 투어인가?

 

왜 뉴욕 여행 중에 헬기 투어를 했는가? 끝도 없이 펼쳐진 빌딩 정글을 한번에 보는 대모험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엠파이어 스테이트 전망대,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 전망대, 록펠러 센터 전망대 등에서 훌륭하게 뉴욕의 시내를 영롱하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만은, 헬기 위에서 내려다보는 느낌과 비교를 하면 안되겠죠? 평소에 색다른 사진을 담고 싶었기 때문에 더더욱 헬기 투어가 끌렸습니다.

 

헬기 투어 업체 선정 기준은?

 

제가 지냈던 숙소는 뉴저지에 위치한 한인민박인 '삼촌네민박' 입니다. 마침, 제가 이용했던 헬기 투어 업체 'FLYNYON' 또한 뉴저지에 위치해있었습니다. 머무르는 숙소로부터 가까웠기도 하고, 무엇보다 '문이 없는 옵션'의 헬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단순히 구경하기보다는 바람을 맞으면서 현장감 있게 뉴욕을 내려다보면서 깨끗한 이미지로 사진을 담아내려면 문이 없는 옵션의 헬기를 탑승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문이 있는 경우 창문 안쪽에서 창문 너머를 담아야 함) 이 경우, 문이 없는 옵션은 문이 있는 옵션의 헬기보다도 더 비쌉니다. 안전에 더 박차를 가하기도 하고, 난이도가 있는 헬기 주행이기 때문일 듯 합니다.

 

FLYNYON 홈페이지 예약 화면, 문이 없음 / 문이 있음 옵션으로 나뉘는 것을 볼 수 있다.

 

헬기 투어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일단 제가 이용한 업체 'FLYNYON' 에서는 크게 두 종류, 세분해서 세 종류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크게 두 종류라 함은 앞서 간략히 말했듯이,

 

1. 문이 없는 헬기 (DOORS-OFF)

2. 문이 있는 헬기 (DOORS-ON)

입니다. 그렇다면 세분해서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1. 일반 주경 타임

2. 일반 야경 타임 (일몰 시간대 OR 한밤 중)

3. 특별 타임

 

가격은 1, 2, 3 순서대로 비싸집니다. 일반 주경 타임은 말 그대로 태양이 쨍쨍거릴 때, 즉 주경일 때 타임입니다. 이 때는 카메라 셔터스피드 확보가 쉬우며 노이즈가 상대적으로 야경 타임보다는 덜 발생하겠죠? DSLR, 미러리스 등으로 사진을 담기에는 당연히 1. 일반 주경 타임이 제일 수월합니다.

 

일반 야경 타임은 일몰 시간대와 한밤 중으로 나뉘어집니다. 일몰 시간대라 함은, 쉽게말해 우리가 '매직아워'라고 부르는 시간대입니다. 하루의 태양이 저물어질 때 지평선은 주황색으로 물들어가고 이내 새빨개지고. 하루의 끝이 불타오르는 시간입니다. (물론 이는 날씨가 평이할 때의 기준으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참 아름다운 시간대죠. 

 

제가 이용한 시간대는 이 타임입니다. 하루 중 가장 아름다운 하늘과 뉴욕을 담고 싶었기 때문이죠. 아직 빛은 남아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셔터스피드를 확보하면서 동시에 iso도 상당히 올리면서 사진을 담아야 하기 때문에 (거기다가 어두워지는 뉴욕의 풍경에 자동으로는 잘 맞추어지지 않는 초점까지 잘 맞추어야 합니다) 아마추어급 이상의 카메라 숙련도가 있으신 분만 이 타임에 DSLR 및 미러리스를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이 시간대가 하루 중 가장 비싸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이 일몰 시간대 이후는 한밤중의 시간대입니다. 사진 촬영 난이도는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게 됩니다. 가격은 일몰 시간대 > 한밤중 시간대 입니다. 그렇다면 홈페이지에서는 가격을 어찌 표기하고 있을까요?

 

일몰 시간대가 가장 비싸고 일몰 직후의 한밤중 시간대가 그 다음, 

그리고 한밤중/낮이 가격이 같은 것을 볼 수 있다.

 

그럼 이제, 3. 특별 타임이 뭐냐구요? 뉴욕에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 그 타임에 맞춰 헬기 위에서 그 장관을 볼 수 있는 타임입니다. 당연히 3. 번이 모든 것을 제치고 가장 비싼 편에 속합니다. 시즌마다 행사가 바뀌기에 이 특별 타임 값은 유동적으로 바뀝니다. 일단 2018년 10월 30일부 특별 타임 예약에는 무엇이 마련되어있는지 볼까요?

 

특별 타임 메뉴

 

잘 안보이시죠? 번역을 해드리자면 좌측 상단부터

 

1. 미국 독립 기념일 불꽃축제 타임

2. 9/11 테러 추모 기념 레이저 쇼 타임

3.  새해 전야 불꽃축제 타임

4. 추수 감사절 퍼레이드 타임

5. 뉴욕 마라톤대회 타임

 

이 중 사실 구미가 당기는 타임은 (개인적으로) 3. 새해 전야 불꽃축제 타임입니다. 뉴욕 새해 맞이가 로망인데, 이를 헬기 위에서 바라보다니! 참고로 FLYNYON 에서 마련된 투어 중에서 가장 비쌉니다. 2000달러로 한화로 현재 환율로 227만 9,000원 입니다. (세상에)

 

그래서? 사진을 보여줘

 

헬기 타기 이전의 필자의 모습, 동행했던 오한솔 작가가 담아주었다.

 

헬기를 타기 이전에는 충분한 주의사항과 자리선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당연히 영어로 듣는다) 안전고리가 달린 벨트를 착용한 다음 양 옆의 고리에 하나씩 핸드폰 또는 카메라 스트랩을 걸어줍니다. 렌즈 교환은 원칙적으로 불가능 합니다. 아마 렌즈 교환 중에 헬기에서 렌즈를 떨어뜨리면 시내에서 렌즈를 폭격맞은 사람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기 때문일 겁니다. 따라서 고윙도 아마 안될겁니다. 그래서 대안책이, 주력기 GX8과 서브기 GX85를 각각 메고 망원과 광각을 각 장착하였습니다.

 


서브를 매다는 중에 실수로 동영상이 찍힌 사진 당시의 현장감이 담겨있다.

 

From Twilight to Liberty, 2018

 

황혼의 빛이

자유의 빛이 되어 빛났던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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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땅을 밟자마자 꺼내 본,

뉴욕의 추억은 이렇게 빛났다.

 

헬기가 뜨고 뉴저지를 벗어나 뉴욕으로 가는 루트에는 먼저 자유의 여신상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State, 2018

 

한 나라의 사상과 가치와 눈이 마주치던 그 순간

이상한 감정이 새어나오던 건 거대했던 까닭일까

동경 따위가 아니라 한 역사를 마주하던 까닭이다.

 

촤라란 눈이 마주치는 순간에는 망원렌즈로 그이를 응시해주어야 합니다.

 

A quiet Manhattan afternoon, 2018

 

헬기가 로우 맨하탄을 크게 휘돌아갈 때,

페리 두세대가 반기며 함께 회전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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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빛나는 그 날의 하늘 색,

그리고 반사되는 로우 맨하탄의 마천루 빛의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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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쳐지는 시야의 기록이 그래서 소중한 것 같다.

 

뉴욕의 하단부, 로우 맨하탄을 크게 돌아가는 헬기, 페리와 함께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를 필두로 하는 로우 맨하탄의 마천루들을 관망할 수 있는 이 순간이 짜릿하고 행복하기만 합니다.

 

Brilliant Swing, 2018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 

상공을 크게 휘돌아가는 동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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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만의 야경 視界는 

숨막힐 정도로 찬란하게 찾아온다

 

로우 맨하탄 상공의 하이라이트, 뉴욕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를 내려다보는 순간. 아찔하게 헬기가 이 건물을 파고들며 돌아갑니다.

 

Romantic Harmony, 2018

 

빛나는 부르클린 브릿지와,

로우맨하탄의 최고 (最高)마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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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로맨틱한 조합을 헬기에서 만난다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 상공을 벗어나자마자 보이는 뷰, 브루클린 브릿지와 함께할 수 있는 이 순간은 헬기투어에서만 가능할 뿐입니다.

 

Paradise, 2018

 

지대한 센트럴 파크와

한없이 치솟는 마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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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펼쳐지는 파라다이스,

여행의 환상적인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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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환상을 목격한, 짜릿하고 행복한 순간.

평생 기억될 것이고, 그 기억을 사진으로 남겼다!

 

뉴욕 헬기 투어의 하이라이트, 바로 센트럴 파크의 야경 전경을 내려다보며 거대한 짜릿함을 느끼는 것! 그것이 뉴욕 헬기 투어에서 진정으로 느껴야 할 것 1번지, 인지상정.

 

The twilight of Low Manhattan, 2018

 

황혼 시간대 헬기에서만 만날 수 있는,

감동적인 시선의 로우 맨하탄의 황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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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여신상도 자그맣게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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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뷰를 보기 위하여

뉴욕에 왔구나 싶다

 

어느덧 투어는 끝나가고 멀어져가는 뉴욕 맨하탄. 

브루클린 브릿지와 마천루, 그 뒤로 지는 석양이 참으로 아름답다.

 

지냈던 숙소와 업체의 링크를 알고파

 

1. 지냈던 숙소는 뉴저지에 위치한 '뉴욕 삼촌네 민박'

 

https://www.theminda.com/nyc3000

 

여기에서 FLYNYON 업체로 가려면 여기서 바로 우버를 타고 가면 된다. 맨하탄에서 가려면 뉴저지 Journal Square Station 행 PATH 탄 후 Journal Square 에서 우버를 이용하면 된다.

 

2. 헬기 업체 FLYNYON

 

https://www.flynyon.com/new-york/
 

 


 



★ 신준식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73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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