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첫글입니다.
nx mini + 17mm/1.8을 쓰다 최근 기추를 고민중인데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기존 가장 큰 아쉬움이 망원단의 결핍이고 이를 메꾸기 위해 휴대성 좋은 망원을 구성하고자 하니 마포가 가장 합리적으로 보이더군요. (RX100 VI은 너무 비쌉니다. 하하...) 망원을 사용하고 싶은 이유는 풍경(멀리있는 산 등)이나 정물을(예를들어 유럽의 어두침침하고 큰 성당 실내 천장의 장식 등) 땡겨서 찍는것이지 아웃포커스가 아니기 때문에 휴대성 희생하면서 밝은 망원을 찾을 생각은 없습니다(물론 돈도 문젭니다.). 매장에서 실물들은(최소한 바디+기본번들은) 만져봤는데, 아직도 감이 안오는게 많네요. 
참고로 제가 한국 거주가 아니라서 이곳 가격사정이 한국하고 좀 다릅니다.
현재 가장 마음에 드는건 GX85 + 12-32(f4-5.6 번들) / 35-100(f4-5.6 번들) 번들킷입니다. f4-5.6이라고 해도 듀얼 손떨방이면 어두운 실내에서 그럭저럭 커버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 우려사항은 생각보다 무겁고 크고, 환산 200m 가 아주 만족스럽진 않습니다. 
다음은 OM-D E-M10 Mkii 14-42 ez / 40-150(f4-5.6). GX85에 비해 본체가 약간이나마 가벼운게 마음에 듭니다. 다만 제 휴대성의 기준이 겨울철 잠바 주머니 or 가방에 달고다닐수 있는 소형 파우치(로우프로 대시포인트 같은)에 수납 가능인데, 40-150이 이게 가능한지 잘 판단이 안섭니다. 사실 GX85 하고 비슷한값 주고 사려니 왜인지 아깝습니다. 
GF9 + 12-32(f4-5.6 번들) + 42.5 f1.7도 비슷한 예산에 가능은 하더군요. 일단 본체 휴대성은 비교도 안되게 좋고, 저는 뷰파인더보다 180도 액정을 좋아하는지라 이것도 합격. 다만, 42.5mm면 제가 원하는 줌보단 확실히 약합니다. 손떨방이 없어서 어두운 줌렌즈들이 쓸만할진 잘 모르겠네요. 35-100 f2.8같은건 아무리 바디가 작아도 너무 무겁고 비싸고...
APS는 번들 망원줌들 크기가 너무 커서 일단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선택에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덧글 16 접기
		
mainz 
						[lunic*]저도 GX85나 M10 주머니는 힘들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적절한 소형 파우치를 알아봐야겠지요. GF9 + 35-100이나 42.5는 어느정도 가능해보여서, GF9/35-100(f4) 조합이 ISO 800~1600 수준으로 야경촬영이 가능하면 제 입장에선 최적인데 렌즈떨방만으로 어느정도 까지 커버가 되는지 판단이 잘 안서네요. 망원으로 갈수록 바디떨방보다 렌즈떨방이 중요하다곤 하는데..  지금 쓰는 NX mini 17mm(F1.8)도 수준이 어느정도인진 잘 모르겠지만  OIS가 달려있는데 썩 만족스럽진 않네요 . 
						2018-11-21 02:02 						
						
proaudio 
						중급기의 기능이 없어도 된다는 가정하에 기동성면에서 GF9에 35-100 번들조합이 가장 우세한것 같습니다. GX85랑 형제기기인 GX7을 서브로 가지고 있는데 손바닥 위에 올라가지만 특유의 무게감은 있습니다. 저는 35-100 번들로 길냥이 사진을 가끔 찍는데 손떨방탑재 렌즈라서 확실히 3스텝정도는 효과가 있구요. 그렇지만 조리개 수치 때문에 ISO 3200은 대낮에도 자주 보게 됩니다.^^ 바디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올림푸스 바디가 가장 이쁘다고 생각되지만 군함부가 있는것 감안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proaudio 
						[mainz]네 그러시군요. 댓글을 보니 40-150도 보시는것 같은데 35-100이나 40-150이나 애초에 야외용으로 나온 렌즈로 알고 있습니다. 실내에서 찍으면 핸드핼드로는 블러가 많이 일어날것 같습니다. 삼각대놓구 찍으면 괜찮겠지만요.^^ 마포특성상 ISO 3200이상 넘어가면 노이즈낄 확률도 놓으니 잘 고려해서 결정하시면 좋겠네요. 실내에서 망원을 꼭 쓰셔야겠다면 바디와 렌즈떨방이 가능한 단렌즈 조합으로 가시는게 유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 실내에선 20.7이나 쩜사렌즈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8-11-21 18:09 						
						
허해 
						[mainz]둘 다인데 이게 경험적으로 해봐서 찍기 어려워서가 아니라 어렵겠지 하고 안 찍은 것에 가깝습니다. 집에 와서 GX9에 35-100 f4렌즈를 물려 찍어보니 못 찍을 일은 아니겠네요. 35mm f4면 1/20초, 50mm면 f 4.9에 1/25초에 흔들리지 않는 사진이 나오니까요. 성당 실내의 가장 높은 돔 부분은 작은 성당이면 25mm 정도 나올 거고 큰 성당이면 한 50mm가 나올 것 같은데 저 정도 조리개 값에 속도면 조금 노력하시면 삼각대 없이 찍으려면 찍을 수는 있습니다다. 저는 번들 12-32로도 성당 실내 찍는 사람입니다. 게을러서요. 예전에 GX7에 14-42 번들렌즈로 42mm 에 f5.6 1/60 iso 3200 정도로 성당 위쪽에 있는 성상도 찍긴 했어요. 그러니까 ... GX9과 35-100으로 실내를 찍지 못할 것은 아닌데요 좀 아슬아슬한 맛이 있고 쾌적하진 않습니다. 실내가 주가 아니고 주광이 주라면 굳이 렌즈를 두 개 사느니 하나로 퉁친다고 생각하실 수 있긴 해요. 
						2018-11-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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