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이 잡혀서 라이카 12미리 f1.4 들고 다녀왔습니다.
모델이 가족이라 사진공개는 없습니다.
빠른 AF
고급진 만듦새
아담한 크기에 후드까지 작아서 편의성 최고!
이럼 장점에 더해서 마포에선 잘 느끼기 어려웠던 광각 인물 찍을때 배경이랑 인물이 분리되어 팝업되는게 느껴져서 정말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더 잘 되었습니다. 광각 아웃포커싱의 장점을 리뷰들에서 좀더 팔았어도 되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들 의자에 앉아 있는거 손을 중심으로 찍으면 부드럽게 나머지가 아웃포커스되는 느낌 너무 좋구요 어른은 서 있는거 배경과 함께 찍으면 인물만 팝업되는게 진심 자연스러웠습니다.(당연히 아주 지워주진 않고 자연스럽게 팝업!)
근데 상황에 따라 다양한 화각이 필요한데 환산 24미리로만 커버할수 없는 상황도 많았구요. 그래서 돌아와 보니 라이카 12미리로 찍은 것보다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 더 많았습니다ㅎㅎㅎ. 뭘로 찍던 추억은 소중하고 아름답지요.
역시나 여행엔 줌렌즈가 답이고 10-25미리 f1.7이 여행용으론 만능일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글고 f1.4건 말건 밤엔 노이즈가 아쉬운 gx9...빨리 유기센서 마포바디좀...
그리고 af대박인게 비행기에서 진짜 눈으로도 희미하게 보이는(거의 안보이는)상황에서 af 잡는거 보고 진짜 소름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