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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디자인 슬라이드스트랩을 사용하는 중입니다. 특유의 앵커 시스템 덕에 탈착도 매우 편하고, 안정적인 크로스를 만들기도 좋아서 엄청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백팩을 메고 있을 경우, 그리고 카메라 짐을 극단적으로 줄일 경우에는 스트랩 사용 자체가 힘들더라고요. 스트랩 자체 부피도 있다보니...

그래서 짐을 단촐하게 꾸릴 경우에 사용할 스트랩을 찾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손등을 감싸는 핸드스트랩/그립을 사려고 했습니다. 스트랩과 같은 브랜드인 픽디자인 클러치, 혹은 스파이더라이트 스트랩 같은 제품을요. 그런데 이 제품들이 손의 크기/모양, 그리고 카메라의 크기 등 모든 요소에 따라서 착용감이 천차만별이라, 직접 테스트를 해보지 않는 한 감을 잡을 수 없겠더군요.
그래서 대안으로 손목스트랩도 알아보고 있습니다. 너무 길어서 달랑거리는 스타일은 엄청 싫어해서, 아래쪽으로 축 늘어지지 않을 정도로 최대한 짧은 제품, 그리고 튼튼한 제품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느 쪽이 더 낫다고 보시나요? 사용하신 분들은 어느 쪽이 더 편하셨나요? 선배 분들의 많은 고견을 바랍니다 ㅎㅎㅎ

p.s. 바디는 파나 G9, 렌즈 조합은 올림 프로 렌즈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