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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00...파나소닉 따난지 5년쯤 된 것 같은데, 이제야 제대로 된거 나온 것 같습니다.

당근아빠 | 06-24 22:02 | 조회수 : 5,244

5년 전쯤 파나소닉이 바디 크기를 계속 키워서 메인 바디 후지로 갈아타고,
서브로 GF 시리즈 쓰다가 기능의 한계가 너무 많아서 그나마도 2년 전쯤 바꾸고,
완전히 떠났었는데, 드디어 원하는 기능과 크기로 G100이 나왔네요.
이제는 크롭바디에 익숙해져서 돌아오긴 어려울듯 합니다.
예전에 처음 파나소닉의 LX3와 GF1을 보고서 정말 빠르고 혁신적인 이미지에 완전히 반해서 파나소닉으로 왔었는데요.
이제는 한 발......아니 몇 발 늦은 기업 같은 이미지가 드네요.

센서가 깡패라고 마포센서의 한계가 있는데,
바디를 계속 키우니 카메라 들고 다니는 폼은 전문가인데 사진은 그만큼 안나오고....
작은바디 기다리는데, 플래그쉽으로 떡하니 나온 GM1이란 녀석은 작은 내 손에도 잘 안잡힐 정도로 너무 작고 GM5는 뷰파를 너무 작게 만들어 보기도 어렵고...
GF시리즈는 상급기과 구분 때문인지 기능 다 막아놔서 짜증나고...
LX100도 써봤지만 센서크기가 같아도 렌즈교환식 카메라에는 밀리더군요
암튼 그래서 떠났습니다.

마포용과 크롭바디용 타브렌드 렌즈 비교하면 렌즈 중고 가격도 차이가 나더라구요.
같은 렌즈인데 대응 센서가 커지니 가격이 올라가더라는...
오래된 시그마 30mm EX DN 를 쓰고 있는데요. 크롭센서를 만나니 가치가 달라지더라구요.
작은바디시대는 끝났다고 외친 한심한 직원들때문에 파나가 고객을 많이 잃었다고 봅니다.
뭐 유럽 고객들이 바디 키워달라는 요구가 많았다고 하지만 조용히 떠난 고객도 많았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GH 시리즈를 키울꺼면 G나 GX 시리즈 크기를 줄이던가 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어쨌든 이번에 나온 G100은 5축 손떨방에 마이크 젝도 있고, 꽤 괜찮게 나온 것 같네요.
얼핏보면 캐논 G1X M3 같기도 하고 EOS-M50 같기도 한데요 그보다는 디자인이 좋은것 같습니다.
마포 센서가 사진용으로는 좀 아쉽지만 동영상 용으로는 꽤나 강점이 있다고 봅니다.
유튜버들의 관심을 끌 것 같네요
좀 더 바란다면 뷰파인더가 탈착식이고, 바디에 어울리는 12-32mm F3.5-5.6 과 12-35 F2.8 중간쯤 되는 크기와 기능의 렌즈가 하나 있으면 완벽할텐데 하는 생각은 듭니다.
갠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20.7도 AF속도 좀 개선해서 나왔으면 좋을 것 같구요..20.7 실버 너무 예뻐요
G100...... 많이 땡기긴 하는데 파나로 돌아오기엔 제가 너무 멀리 갔네요.
불평을 많이 하긴 했지만 오랜만에 맘에드는 바디가 나와서 반갑네요.






★ 당근아빠님의 팝코 앨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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