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님들,
저는 요즘 위에서 실로 조절하는 납작인형을 만들고 있습니다.
원래 실제 몸으로 구현하려는 퍼포먼스가 있었는데요,
기계체조선수급이 아니면 불가능하더라구요.
이 인형은 그 대체품인 셈이지요.



5월 19일 수요일, 첫 작업을 시작했구요
그 날 얇은 종이를 잘라서 프로토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각 파트들은 철심으로 연결할 생각이었습니다.
그 다음, 각 관절에 선을 연결하고 위쪽에서 움직임을 조절하려고 해요.

5월 20일 목요일, 프로토 모델의 각 부분들을 다시 재단했습니다.
골판지를 같은 모양으로 두번 잘라서 붙이고, 얇은 종이상자를 잘라 또 붙였습니다.
이 날 역시, 일은 크게 진행되지 않았는데 밤이 되었습니다.





5월 21일 금요일, 아침 일찍 관절용 나사를 사려고 대형철물점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록다운으로 닫혀있어서 임시대용품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일단 슈퍼에 가 보니, 빨대와 나무꼬치가 있더라구요.
하지만 얇은 빨대는 묶음으로 팔지 않는군요.
할 수 없이 음료수 몇 개를 삽니다.
이 날도 일은 안끝나더군요.





5월 22일 토요일, 다시 시작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어서야 전체적인 연결이 끝났습니다.
잘만 조절하면 켄타우로스의 풍선머리도 살짝 움직일 것 같습니다.







며칠 후 월요일에 벙커로 이걸 가져가가서 그림자 실험을 해볼 생각입니다.
어떻게든 재미있는 효과가 나타나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잘 해봐야지요...


★ 하록선장님의 팝코 앨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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