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제 사진 생활에 정리가 필요한 시기가 온 듯합니다.
일단 가장 큰 요인은 제가 파나 기종으로 사진을 잘 찍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GH5, GX85는 사진용이 아니라 동영상 촬영용 메인과 서브 기종이고
일반 스냅 사진은 휴대성이 좀 나은 LX100으로 찍었더랬는데요.
그나마 요즘은 LX100도 제습함에서 잠자고 있기 일쑤입니다.

요즘 스튜디오 인물 촬영은 캐논 R, 올드 필카 렌즈 이종 교배 촬영은 올림푸스,
일상 스냅은 소니 RX100 mk7이나 핸드폰으로 찍다 보니
파나 기종으로 사진을 찍을 일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그러다 보니 파나톡에도 눈팅만 할 뿐 사진을 올릴 일이 없게 되네요.

며칠 전에 모 사진 커뮤니티에서 가졌던 정모 출사 때는 길거리 스냅이라 후지필름 X100S를 사용했는데요.
그때 찍은 사진들을 커뮤니티에 올리려는데 타기종이라서 본진인 파나톡에는 할 수 없고 해서
팝코넷 망명 이후 처음으로 스르륵 후지 포럼과 주제 갤러리에 올려 봤습니다.
그런데 마치 변절한 것 같아서 마음이 매우 싱숭생숭합니다.
(팝코넷 후지톡 사진게시판은 죽어 버렸네요. ㅡㅡ; )
 

이제 사진과 동영상 활동에 좀 더 시간을 내보려다 보니 활동 방향성에 정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보정의 편의성, 효율성을 위해 그동안 망설여 왔던 어도비 포토그래피 플랜도 시작하기로 했고
적절한 곳에 개인 사진 갤러리 페이지도 개설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필요한 때마다 파나톡 고수님들께도 조언을 구하도록 하겠습니다. ^^


지난 토요일 출사 때 찍은 X100S 사진 올려 봅니다.
요즘은 파나톡에 타기종 사진 올라오는 경우가 사라져서 좀 부담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