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의 직업병과 성격...

퇴근길에 락님의 문자를 받았습니다..냉장고 2대를 가득 채우셨다는...^^

그소리를 듣고 왜이리 상상이 되는지...이미 머리속으로는 조리 시작이네요..

저녁에 6시부터 삼겹살 먹을 준비 한다고 하면;;

펜션아저씨는 불살리는데 ..30분... 20여명이 같이 먹을려면 적어도 드럼통 2개는 있어야하는데 몇대나 빌려주실까??

20여명이 먹을 일회용 접시..기본찬...쌈장..마늘..김치.상추.깻잎등등..이것은 내가 말씀 안드렸는데 준비가 되었을까??

집게랑 가위도 필요하고...적어도 한 4분은 고기 구우면서 날라야할것 같고..고기 굳는 속도가 사람들 먹는 속도를 초과할것 같아서;;

미리 해물탕을 할까..삼계탕을 할까...삼계탕은 한시간이상 푹과야..살이 부드러워지고 국물맛이 찐한데;;ㅋㅋ..ㅡㅡ; 등등..

락님에게 삼계재료만 부탁했으니 인삼이랑 대추를 말씀 안드려서;; 오늘 마트가서 사왔습니다.

내일 아침 원래 해장라면을 먹을려고 했는데 왠지 전날 야식으로 재료 다 소비할껏 같아서 일단..황태채도 준비했습니다..

황태 콩나물.해장라면...직업병 역시 무섭네요..

근데 이게 부담스럽기 보다.ㅡㅡ; 할때 제대로 해보자 하는 욕심이 생긴다고 할까요?? 절대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

원래 요리하는것을 즐기고. 놀러가서 이렇게 멀 하는것을 참 좋아합니다..그래서 여자사람이랑 놀러가면 연인되서 오나봐요..

앞치마 메고 요리하는 남정네의 자태는 아름답습니다..

6시에 숙소 도착해서 해물탕과 삼겹살 준비되면 대략..7시부터 식사 가능하실것 같습니다..

삼계탕은 저녁반주용으로 만들겠습니다^^..대략 10시이후에 상에 나올것을 예상합니다..

아침은 7시 정각쯤에 먹는걸로 준비 예상합니다..늦게 일어나면 밥 없음...중요한건 제가 술마시면 쓰러진다는것이죠..

p.s 아마 각자 참치캔..깻잎통조림등 하나씩만 준비해 오셔도 참 멋진 밤문화가 형성될것 같습니다..또한 새벽에는 레크레이션??
게임등도 했으면 하네요..원래 게임 좋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