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옹스성이 내시경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 내는 언제 하고 안 했드라..?'
생각해봤드니...10년도 넘었드라구요...
언제 시간나면 한 번 가야겠다...하다가...
어제 동네 내과에서 주사맞으며 생각했지요...
'내일 아침에 괜찮으면 밥 굶고 와서 해야지...'
아침에 일어나보니 몸도 가뿐하고...
컨디션도 많이 좋아져서...밥 굶고 룰루랄라 하면서 병원에 갔더랩니다...ㅎㅎ
저희 아버지 형제분들이 암으로 가신 분이 몇 분 계셔서...저희 아부지도 검사를 자주 하시는데...
다른데는 몰라도 위장은 굉장히 튼튼하시거든요...
저도 그렇고...
두둥.
꽤 진행된 위궤양 발견...
의사가 갸우뚱 하더라구요..
'어? 속 안 쓰렸어요? 평소에..'
입에 호스 넣고 있는데 대답을 어캐합니까...ㅡㅡ;;
아무튼 조직검사까지 하고 일주일치 약을 타왔습니다...
제 성격이 ...아시잖아요?....아쌀한거....너무 그래서 탈이지만...
의사가 그러드라구요...
'별반 걱정을 할 정도는 아닌데요...약을 오래드셔야 하고, 조직검사도 혹시 몰라서 해봤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암이요 아니요?'
의사 얼굴 흠칫..
'네?....당연히 아니죠...만일을 모르니까요...성격이 좀 ..'
'아니면 되었지요...일주일에 후에 오므는 되지요?'
'네에....'
다시 금주해야합니다..
위궤양 좋아지면 술 먹겠습니다...
조낸 우울해지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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