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큰 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때입니다.
학교까지 바래다 주었는데 아들이 묻더군요.
"아빠, 오늘이 만우절이야?"
분명 4월 1일 만우절이 맞았지만...
장난기가 발동한 나는
"아니 내일이 만우절이야." 라고 아들을 속였습니다.
"응, 알았어."
그렇게 학교에 보내고 저도 회사에 출근을 했습니다.
오후에 집사람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큰애가 울고 난리랍니다.
왜냐고 물었더니....
아이들을 놀려 먹으려고 했는데
제가 내일이라고 해서 하나도 못 써먹었다고
분하고.. 억울해서..
대성 통곡을 아고 있다더군요.
저녁에 손이 발이되게 미안하다고 했지만...
이미 부자기간은 원수지간이 되어 버렸답니다.
여러분 친한 사이라도 너무 심한 거짓말은 하지 말자고요.
특히 어린아이들에겐...
근데 큰 놈이 아직 기억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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