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후 묘하게 맘이 풀어져서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하고 멍해 있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까칠이도 봉인 상태고...에구..

그저께 냉장고 털어보니 국끓이고 남은 홍합살이랑 조개 볶음밥용 홍새우 몇마리 나오길래
간만에 파스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해물을 한번 더 씻고 넣었어야 했는데 귀차니즘에 그냥 넣었더니...냄새가..ㄷㄷ
와인도 없고 향신료라곤 허브솔트 밖에 없어서...냄새를 못 잡...ㄷㄷ;
(가스렌지라면 소주라도 넣고 불쇼 한번 했을텐디, 전기렌즈라..-0-;)
그래도 인삼주 조금 넣고 허브솔트 넉넉히 넣고 끓여버렸더니 면이랑 소스엔 그닥 잡향이 안남아서 다행...(대신 간간해짐...ㅡ_ㅡ;)
해산물은 역시 토마토소스나 그냥 올리브 소스로 해서 먹는게 제일 나은듯...;
(그래도 만만한게 크림소스니...;;)


잘 나온 음식사진 볼때면 나도 저정도 쯤은 하는데...막상 찍으면 허접 스럽...ㄷ;;)

크림소스의 맛을 알아버린 동욱이..ㅎ 좀 더 크면 새콤달콤한 토마토소스랑 느끼~꼬소한 올리브 소스도 맛보여 주마
(사실 지금은 귀찮구나....-_-;;)

표정..이...표정이...좋지 아니하다..-_-; 잘 받아 먹었는데...이런 표정이었구나.ㅠ

카메라만 들이대면 자연스레 이쁜이 포즈

동욱아~~그거 비싼거야..ㅠㅠ 사진찍는동안 1/3을 뽑아 버렸...ㄷㄷ(엄마한테 안말리고 사진찍고 앉았다고 더 혼난....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ㅜㅜ)

사실은 맛있게 잘 먹고 기운이 펄펄 넘쳐서 이리저리 사고치고 다녔다는..;


★ 조리왕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17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