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 오후..
엄마에게 걸려온 전화..

엄마 - "CD가 하나 생겼는데..이건 어디에다 들어야해?"
딸 - 집에 CD플레이어 없음..그냥 컴터에 들어요~
엄마 - 컴터로도 들을수있어?
딸 - 웅 CD넣고 하면 될껄~
엄마 - 잠만....안되는데..이상한게 뜨고 어쩌고...
딸 -  안되나?
엄마 - CD플레이어가 비싼가?
딸 - .... 음....알써..하나 사서 보내께..
엄마 -  꼭 사달라는건 아니였는데...
딸 - 그럼 관둬?
엄마 - 아니 또 관둘꺼까지야....호호호(딱 이렇게 웃으셨음...)

딸은....쇼핑몰을 뒤져 할인많이 받고, 다루기 쉽고, 보기에도 이쁜거 하나를 골라서 결재하고 배송....

그리고 조금전..전화가...

딸 - CD플레이어가 왔어?
엄마 - 그~럼 토요일에 왔지~~ 이거 이쁘고 음질도 좋으네~
딸 - 그래? 다행이네..
엄마 - 들을 음악CD가 좀더 있음 좋겠네~
딸 - ....
엄마 - CD는 어디서 사?
딸 - 뭐가 듣고 싶으신데요?
엄마 - 호호호...패티김도 좋고, 아빠는 나훈아가 좋아하시고, 최진희도 좋더라~
딸 - ㅡㅡ 엄마..딸이 CD플레이어 사서 보냇음 그런건 아들한테 사달라고해~
엄마 -  아들은 며느리가 있어서 눈치가 보이네~
딸 - 헉!!
엄마 - 이럴때 딸이 짝이 없는것도 좋구나...
딸 - 그럼 그냥 혼자 살까?
엄마 - 아녀~ 아녀~ 눈치 봐도 좋으니 짝 델구와~ 호호호

이상 방금 5분전..엄마와의 대화였입니다...
ㅎㅎ
귀여운 울엄마..
전 CD주문하러 갑니다~ 아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