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먼,
어딘지도 모를 그 곳에서 시작된 그 남자의 울부짖음이
아이들의 발 끝에서 하얀 거품으로 녹아든다.
여기,
내 한숨 실은 파도는
어느 날,
어느 발길질 앞에
그렇게 속절 없이 사그러질까.
- 내 첫 시 '해류' 중....
시인이 되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나는 그 때도 현실도피 중 이었다...
'시'를 쓴다는 사람을 보면 어쩌면 그렇게 멋지고 분위기 있게 보이던지...
결국 '문인협회' 란 것에도 들고,
명목상 '시인'이란 부류에 들었다지만,
나는 지금도 '시인' 이 되지 못한 것이 분명하다...
영화 <시>에서 그러더군...
시상은 늘 마음 속에 있는 것이라고, 쉽사리 시를 쓰게 해주지 않는다고, 찾아가 사정을 하고 빌어야 한다고...
언젠가는,...
정말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시도,
사진 한 장도 남길 수 있길 간절히 바라며...
2010.05.17
모두 즐건 일주일 되셔요....^^
쓰다보니 일기가 되어버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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