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시간 같이 활동했던 사람
가장 최근에 가입한 사람
그리고 눈팅만 하시는 분들...
저는 다 똑같이 소중하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누구의 말이 옳고 그름을 판단할때는 냉정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펜탁스 방의 사태들을 종합해보면 분명히 부드럽게 끌고 갈 수 있는 이야기들을
너무 크게 만들어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언제까지나 방관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특히 저로서는요....
펜탁스는 하나의 브랜드 동호회지만 커다란 테두리는 팝코넷이니까요...
글과 리플을 다실때 상대방과 입장을 한번 바꿔 보셨으면... 하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네요


자~! 금일 사건... 이렇게 생각 해봅시다. 보헤미안 님이 아니라
예를 들어 락님, 빛돌님, 하늘색 바람님, 먼북소리님, 발자크님 등이..
니콘 바디가 궁금해 이곳 펜탁스 방에 니콘 바디끼리의 비교 질문을 올리면 어떤 답글이 달릴까요?

'이곳은 펜탁스 방이다. 니콘은 니콘방에 물어보시는게 좋다...' 라고
직설적으로 리플 다시는 분은 별로 없었을 겁니다.
본인이 아는 한도 내에서는 성실하게 리플을 달았을 것이며,
니콘방에도 물어보시라고 권유를 했을 겁니다. 아닐까요?
니콘의 질문을 펜탁스에 단 것도 펜탁스 분들께 조금이라도 정이 있기 때문이었을 것이구요.
설사 그게 아니더라도 질답란에 올리시는게 더 빠르고 좋을 수 있다... 라는 답글을 기분좋게 달을 수도 있었을 거구요.

조금만 생각해보면 보헤미안 님께도 좀 더 친절한 유도를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팝코넷은 팝코넷 회원분들끼리는 열려있는 공간입니다.
굳이 이렇게 완전히 막아놓을 필요는 없단 얘기죠.
보헤미안 님이 그간 어떤 잘잘못을 했건 간에 그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모든 글작성의 판단은
'이곳에 처음 들어오는 사람들이 우리의 글을 봤을때 어떠할 지'를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남이 봤을때 좋지 않은 글로 보여질 수 있는 것은
게시판 밖에서 해결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면 어제의 사태... 오늘은 과감하게 대놓고 말씁해보겠습니다.
저는 냉정하게 판단해서 무진군님이 먼저 진심으로 사과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진군님은 그런 의도가 아니라 말씀 하시지만,
보헤미안님의 질문에 대해 비꼬는 말투는 누가봐도 분명했거든요. 그건 무진군님 스스로도 잘 알고 계실겁니다.
무진군님이 글을 지우신 이유도 그런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도 그렇고 그 누구도 오타에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D90과 D300s중 어떤게 낳습니까? 에 대한 글 가지고... 낳다라는 말은 애를 낳다에나 쓰는 말이다.
초고수님께서 질문하시니 제가 아는 초고수님께 연결을 시켜드리겠다는 글 등...

상대방은 물론, 제3자가 봐도 기분이 나빴을 말입니다.
아마 입장을 바꿔 무진군님도 이런 글을 대놓고 들었을때
기분이 아무렇지도 않았다면 거짓말일 겁니다.

물론, 펜탁스 방에 니콘을 물어본 것은 약간 꺼려지는 질문이긴 합니다.
하지만 본인으로서는 어떤 정보를 습득하기를 간절히 원했던 것이며,
사전 지식이나 원칙 등에 대해 많이 부족했기에 그와 같은 실수가 있었을 겁니다.
그러면 그것에 대해서 친절하게 지적이나 유도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 누구라도 상대방에게 글과 리플을 쓰실때,
상대방과 입장을 한번 바꿔 생각해보면서 신중하게 달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되새겨 봅니다.

어제도 그렇고 아래 질문 글의 리플도 그렇고 은근히 공격적인 면이 연속되고 있습니다.
글을 읽는 당사자가 볼때는 사과가 사과가 아닌 것이 되는 것이죠.
때문에 저는 보헤미안 님이 병x란 글과 어제 글을 캡쳐해야 했어야 한다는 리플을 어느 정도 이해 합니다.
물론 그것을 자제 못한 것은 보헤미안 님의 잘못 입니다.
그 글 또한 정황을 잘 모르는 많은 분들이 보게 될 것이거든요.


어떤 사건이 생기면 과감하고 냉철하게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아니면 서로 진심으로 기분좋게 사과하든가요... 얼마나 보기 좋습니까...

억지, 유도, 강요, 비꼬기, 욕 등은 더이상 펜탁스 없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긴 장문을 적었습니다.
혹시나 제 글로 인해 무진군님이나 다른 분들께서 기분 나쁜 부분이 있었다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좋은 일들로 가득한 펜탁방이 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아래 질답 글의 리플 중 남이 볼때 안좋을 만한 리플은 본인이 스스로 지워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게시판에 모두가 보도록 쓴 게 저로서도 안타까운 일이고 씁슬하지만, 이번엔 어쩔 수 없었습니다.
결국 이렇게 되었네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기대하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 글도 지워지겠죠. 그게 얼마가 걸리느냐가 문제겟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