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멋진 사진을 찍고 싶어합니다.
요즘 카메라들은...정말, 정말, 정말로...좋지요...
요즘 같은 시대에... 어떤 카메라가 더 좋다는 둥, 어떤 렌즈가 진리라는 등의 외침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단지 어떤 상황에서 좀 더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뿐...
광각 렌즈라고 해서 찍는 족족 멋진 풍경이 담길리도 없고,
밝은 렌즈라고 예쁜 인물 척척 담아줄리도 없습니다...
찍는 사람이 어떻게 보느냐...어떻게 담아내느냐...어떻게 가공해서 마무리 하느냐...
관건이죠...^^
장비의 도움을 받을 뿐인겁니다...
카메라는 친구같은 녀석이지만....결국은 내 사진을 만드는 도구란.....
나는 늘상 발상의 전환이 부족합니다.
다른 분들의 멋진 사진을 보면...순간순간 머리가 띵 해질 때가 많아요...
구도며...아이디어며....
위 사진은...얼마 전 비가 많이 왔을 때...우리 동네 강이 저렇게 흙탕물이 되어 범람하는 모습입니다...
가족들 모두 차에 태우고 어디론가 식사를 하러 가던 때인데...
6살된 둘째 놈이 그러더군요...
'아빠, 왜 이렇게 코코아가 많아'
코코아를 좋아라 하는 아들 놈 눈엔 저 많은 강물이 다 코코아로 보였던 거지요...^^
아들 놈에게 많이 배웠던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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