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당연히 알 수 없죠.....남자니까...
몇 일 전에 우리 사장님 작은 딸이 아가를 낳는데...날 잡아서 수술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좀 말렸더랬습니다....제왕절개가...그 후유증이 만만찮거든요....
그런데 진통이 오자마자 겁나서 병원가서 후다닥 수술을 했다 하더라구요....
나중에 비오고 날씨 우중충 할 때 삭신 아파봐야...괜히 칼 댔구나 할텐데 말이죠....
우리 애들 엄마는 죽어도 수술 안 한다고 22시간 정도를 버텼더랬습니다....
그런데 타고난 체형이 아가가 나오기 힘든 체형이 되어서....
몇 번을 졸도 하다가 결국 엄마 뱃속에서 승연양이 태변까지 보는 상황이 되다보니....(아가가 빨리 못 나오고 지치면 태변보고 나중엔 머리, 다리가 돌게 되는데...그 땐 산모가 위험해지죠...)
만 하루 정도를 본인도 고생, 나도 고생.....죽도록 고생만 하고 수술을 해서....
요즘에도 그 휴유증에 시달리곤 합니다....
15시간 넘어가니까....2~3시간만에 순산하는 산모들 보면...그렇게 부럽더라고요...ㅡㅡ;;;;
첫 째를 제왕절개 하다보니...둘 째도 자연스레 수술을 하게 되었는데...
둘 째 때는 겁을 많이 내더군요...처음엔 고통에 몸부림치다가 거의 혼절한 상태에서 마취가 되었는데....
출산의 고통....참 엄청납니다...
그래도 가급적 이겨내고 자연스럽게 분만하는 것이 두고두고 건강에 좋아요....
출산 앞둔 식구 여러분들....꼭 기억하시길.....
근데 갑자기 이 얘기는 왜.....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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