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아시는 분은 알고 계시지만 제가 구멍가게를 하나 하고 있죠.
얼마전 웬 여인이 매장에 있는 운동화가 너무 이쁘다며 사이즈 구해줄 수 있냐고 물었드랬죠.
사실 그게 남성용으로 나온거라 여성용 사이즈가 없었거든요.
230이나 240도 좋다며 구해달라며 부탁을 했습니다. 사이즈만 있다면 당장 사러오겠다면서요.
그 후 몇군데 돌아다니다 제 거래처는 아니었지만 여성용 사이즈를 구할 수 있었어요. 그것도 230으로.
그래서 연락을 했더니만 일주일이 지나도록 안오더군요.
그리고 오늘 왔는데 신어보더니 사이즈가 크다며 안산답니다. 자기는 운동화는 크게 안 신는다더군요.
그게 제일 작은 사이즈였거든요. 그럼 애초에 사이즈가 220이라고 하지. 구해달라고 해 놓고선 그냥 가면 어쩌란 말이냐.
두번째.
오늘 연예인 K모씨가 샵에 왔었어요. 그렇게 유명한 사람은 아니지만 얼굴을 보면 알만한 사람이죠.
이래저래 둘러보며 코디를 해달라고 부탁해서 옷을 골라줬죠.
다행히 다 마음에 들어 사기로 했는데 왜 그렇게 깍아 달라고 하는지.
원래 카드는 DC 안해주는데 그래도 제가 나름 많이 빼줬거든요.
그런데도 앞으로 자주 올테니 더 깍아 달라고 하지를 않나. 스카프 하나 그냥 달라고 하지를 않나. 협찬은 안해 주냐 하더군요.
연예인들은 가끔씩 대단한 벼슬인 줄 아는 것 같아요. 특히나 저에게 연예인이라고 해서 특별할리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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