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났더니 밖에는 빗소리가 가득 들리네요. 엄청나게 비가 내리는 추석 연휴의 시작입니다.
지난번에 지붕이 날아갔다고 말했죠? 자고 일어나 방에서 나오니 거실에 물이 흥건합니다.
그때 천장쪽으로 구멍이 난 모양입니다. 거실하고 건너방은 이미 물바다.
그러지않아도 지난번에 주인집에 이야기를 해 두었는데 그사이 큰 비가 오지 않았으니 저도 크게 불편함이 없었고
수리하는 분도 바쁘고 해서 잊고 지냈는데 오늘 난리가 났네요.
천장쪽 벽지를 타고 물이 흘러내리고 그 끝자락에서 수도를 틀어 놓은 듯 물이 떨어지고 있어요.
이게 똑.똑.똑.똑. 정도로 떨어지는게 아니라 줄줄줄줄 하고 내리고 있네요.
급한대로 바닥을 닦고 양동이로 받춰두었지만 한시간도 안 되어서 가득 차버립니다.
연휴라 당분간은 수리를 할 수도 없고, 저도 곧 집에 내려가야 하는데 저렇게 두고 갈 수도 없고
마땅히 방법이 없어서 걱정이에요.
수재민에게 성금이라도 모아주세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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