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극적인 역전승으로 승리한 천하무적야구단(이하 천무야)는
먼저 준결승전에 올라와서 기다리고 있던 울산 슈퍼루키(이하 슈퍼루키)와 전국 동호인 야구대회 준결승에서 만나게 되었다.
슈퍼루키는 무척 공격력이 막강한 팀이라서 천무야의 고전을 예상하였다.
천무야의 선발투수는 임형준이었다. 상대팀의 막강한 공격력에 맞서기 위해서는
김동희의 선발이 될 거라고 예상하였지만 다소 의아한 선택이었다.
슈퍼루키의 선공으로 시작하였고 공격적인 팀 답게 2점을 선취득점하며 경기를 앞서나갔다.
1회말 천하무적 야구단은 무득점에 그쳤고 이내 2회에서도 3점을 내주며 불안한 시작을 보였다.
그리고 외야 수비의 불안으로 매회마다 실점을 허용하였고 투수는 김동희, 오지호로 바뀌었지만 상대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공격에서는 3,4회에 김성수의 홈런을 포함하여 4점씩 내며 따라가는 듯 했지만
슈퍼루키는 다시 득점을 하면서 거리를 벌려놓았고 승부는 거기에서 갈려버렸다.
이 경기는 양팀의 멋진 난타전이었다.  양 팀이 뽑아낸 안타는 무려 31개나 되었다.
그리고 인상깊었던 것은 김성수의 연속 경기홈런이다. 마산야구장이 비교적 펜스가 가깝기는 하나
아마추어 야구에서 홈런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3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뽑아내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하였다.
이번 대회는 무척 아쉬운 점이 많았다. 비록 큰 규모의 대회는 아니지만 지방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대회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원시에는 현수막 하나 걸려 있지 않았고, 주위에 아파트 단지가 많은 곳 인데도 홍보도 되지 않아
관중석은 텅텅비어 있었다. 그리고 경기 일정은 KBS에서 밖에 확인이 되지 않았고
준결승부터는 아예 시간조차 언급되어 있지않아서 시민들과는 동떨어진 그들만의 경기가 되어 안타까움을 느꼈다.
With GX-20 + Tamron 70-200mm F2.8 + DA 55-300mm F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