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날도 춥고 해서 배터리 완충하고 혹시나 몰라 에너루프 6알 장전해서 선유도에서 야경을 담으러 나갔습니다..

사실 날이 그렇게 춥지는 않았지만 낮에 연사컷을 좀 담고 2차로 움직였더니 전용 배터리는 금새 바닥을 드러내더라구요..

그래서 세로그립 홀더를 열고 에너루프를 바로 넣고 사용하면서 알게된 몇가지 유용한 팁이 있어서 몇자 적어 볼까 합니다..

세로그립 박스를 열면 전용 배터리 홀더와 AA 전지용 홀더가 있는데요 D-L90은 7.2V에 1860mAh고 에너루프는 1.2V 6개 총 7.2V 2000mAh 입니다..

숫자만 보면 에너루프가 더 오래 쓸거 같았는데 실제 사용해 보니 전용배터리가 좀더 오래 쓰는듯 느껴 집니다..(사용 가능 스틸수는 다음에 평균내서 알려 드릴께요)

여기서 장착시 메뉴 구성을 보면서 느낀 점 몇가지를 알려 드릴께요.. 일단 세로그립이랑 메뉴 구성 부터 보세요..

위에 보시면 전용 배터리 장착시와 에너루프 장착시의 메뉴 구성이 틀려지는데요 이는 바디에서 어떤 전원 특성에 따라 그에 맞게 전압이라든가 전류량을 세팅하는 걸로 보여 집니다.. 이때 바디전원과 세로그립 전원을 운용시 우선 순위를 정할 수가 있는데요 배터리 잔여량이 많은 순부터 사용이 시작됩니다.. 다만 하나가 다 방전이 되면 경고문구가 나오고 그러면 껐다 다시 키면 다른 배터리의 전원으로 넘어가게 되네요.. 즉 자동으로 알아서 넘어가지 않으니 배터리를 두개 넣었는데도 하나 다쓰면 경고 문구가 나오니 껐다가 재부팅 하듯이 키시면 됩니다..

두번째 에너루프 사용시 메뉴를 보시면 AA 전지의 종류를 선택할 수가 있고 오토로 자동판변 할수도 있는데요 이때는 가끔적 오토를 사용하지 마시고 타입에 맞는 종류를 미리 선택하시는게 좋을 걸로 보여 집니다..

전용배터리를 사용하다 그립 홀더를 교환시 바디는 지금 들어온 전원이 전용 배터리인지 니켈 수소인지 알카리인지 판단하는 전원 체크 회로가 작동하게 된답니다.. 그런데 공칭 전압은 같더라도 전원 타입이 틀린 전원을 바디가 판단하면서 잔류 전류량 체크에 오류가 날수도 있습니다..

즉 전용 배터리 빼고 즉시 에너루프를 꼽으면 K-5 본체는 이게 어떤 타입의 전원인지 고민하다가 새로 들어온 전원의 배터리량을 순간 적게 표시 할수도 있고 이는 사용 유저의 혼선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제가 그랬어요 ㅠ.ㅠ)

어찌보면 사소한 부분이긴 하지만 자동판별 말고 미리 전원 타입을 세팅해 두시면 이런 오류 없이 바로 새배터리를 인식 할수 있다네요..(제가 궁금해서 여기 저기 알아 본 결과) 하루 출사시 컷수가 많은 분들에겐 조금 요긴한 정보가 아닐까 해서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K-5 스터디#02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