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정보

레이어닫기

쓸데없는 것에 대한 탐닉

쿠카 | 12-09 08:36 | 조회수 : 912

저는 좀 이상한 취미가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전 게임이나 만화 같은것에는 관심이 없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사용하지도 않을 것 같으면서도 그저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물건에 대한 괜한 탐닉같은게 있죠.

아버지가 스트브 잡스가 아니라 해도 그저 재벌 2세쯤 되었음 대단한 오덕후가 되었을지도 몰라요.



그 오덕스러움에도 약간의 기준은 있는데요.


첫째는 일단 이뻐야 해요. 디자인이 이쁘지 않으면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관심이 가지 않아요.

오히려 성능이 조금 떨어져도 이쁘면 용서가(?) 됩니다.


둘째는 뭔가 조금 복잡해서 쉽게 질리지 않을 법한 구성이어야 해요.

이쁜데 단순하면 그저 악세서리나 장식품 밖에 안되는 거죠.


세째는 예술적인 감성을 주어야 해요.

그런 호기심을 자극하는 물건이면 언제나 눈이 번쩍 뜨이죠.



그런것에 으뜸은 단연 카메라고요. 자동차, 시계, 악기, 음향기기, 주방용품, RC 같은거에 관심이 많은 듯 해요.




그러던 오늘은 아침에 메일을 열었다가 괜한 광고 메일이 눈에 들어왔네요.



 



"DJ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완벽한 통합 번들입니다. 손가락 하나로 DJ가 할 음악 믹스, 스크래치 및 재생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라고 설명되어 있네요. 한마디로 간단하게 디제잉을 할 수 있는 장비죠.

 

 

 

아... 난 왜 필요도 없으면서 괜히 사고 싶지?

 

 

 










사진은 강남의 모 바에서 디제잉하고 있는 쿠카에요. 어느덧 7년전 사진이네요.





 



★ 쿠카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5665

접기 덧글 16 접기
SNS 로그인

이전글 다음글 목록

맨위로

이전이전1 2 3 4 5 다음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