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한 달 동안 아시안 게임으로 인해 쉬웠던 프로농구가 그 한 달을 보충하기 위해 힘든 스케줄을 소화해내고 있다.

6위 창원LG가 최하위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치렀다.

경기 초반 LG 기승호의 외곽슛으로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기승호의 외곽슛이 오늘따라 포물선이 높은 것을 보니 컨디션이 좋아 보였고 활약을 기대하게 하였다.

하지만 모비스에는 최고의 PG 양동근이 있었다. 양동근(16득점 8어시스트)의 지휘 아래 이내 추격하였고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되었다.

김현중의 비교적 안정적인 운영과 더불어 기승호의 득점이 폭발하였고 교체해서 들어온 전형수의 공 수에서의 활약으로 인해

3쿼터가 끝 날 때 쯤에는 점수가 19점차이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크게 리드하고 있던 LG였지만 LG는 유독 4쿼터에 약한 면모를 많이 보였고

상대방의 풀 코트 프레스 수비를 잘 뚫지 못하는 고질적인 약점이 있는 팀이라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역시 4쿼터가 시작하자 모비스는 풀 코트 프레스로 LG의 숨을 조여왔고 LG는 역시 쉽게 풀어나가지 못하였고

결국 4점차까지 따라왔지만 울산의 저력은 여기까지였다. 공격에서는 문태영이 수비에서는 알렉산더가 맹활약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 경기에서 LG의 승리요인은 김현중의 안정적인 경기운영(11어시스트)과 기승호의 맹활약(23득점)

그리고 식스맨으로 나온 전형수(10득점)의 깜짝 활약이었다.

이 선수들의 활약으로 팀의 중심인 알렉산더(16득점 11리바운드)와 문태영(28득점)이 비교적 수월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고 승리를 가져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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