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전날 아쉬운 패배를 뒤로하고 홈에서 서울 SK를 불러들였다.
서울 SK는 주희정과 황성인을 동시에 선발로 내새웠고 LG는 이에 대응하듯 조상현을 선발로 투입하며 경기는 시작되었다.
주희정과 황성인이 지키는 낮은 백코트를 조상현이 미스매치를 이용한 포스트업 공격으로 득점을 만들어냈지만
양 팀 모두 손발이 맞지 않은 듯 원활한 공격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1쿼터가 끝났을때는 양팀 합쳐서 26점 밖에 만들어내지 못하였다.
2쿼터 초반 어수선 한 분위기가 이어가던 중 먼저 분위기를 깬 것은 LG였다.
LG 기승호가 3점 찬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이어갔고 그렇게 생긴 틈을 문태영이 놓치지 않고 득점을 했고 SK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져가고 있었다.
그 결과 2쿼터가 끝날 때에는 38대 20으로 LG의 원사이드 게임으로 이어졌다.
3쿼터가 시작하자 SK는 황성인과 주희정을 번걸아 투입하며 분위기를 쇄신해보려 했지만
문태영의 꾸준한 득점에 이은 기승호의 3점을 막아내지 못하며 점수차를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맥없이 패배하고 말았다.
이 날 문태영은 33득점(19개 시도 중 15개 성공)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기승호는 3점슛 4개 포함 17득점으로 멋진 활약을 보여 주었고
알렉산더는 비록 득점은 없었지만(시도 0개) 리바운드를 17개나 잡아내며 리바운드 1위로 복귀했다.
SK는 김효범이 19득점, 이민재가 12득점, 레더가 21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황성인과 주희정이 합쳐 5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그쳐 패배를 맞봐야만 했다.

With K-r + Tamron 70-200mm F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