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신년 동해 출사에서 단하나 아쉬웠던 점은 원래 목적이였던 일출이였습니다.
큰 맘먹고 일출 찍으러 갔는데 눈 구경만 실컷하고 왔거든요^^
그래도 기대치 않았던 다른 멋진 풍경도 소소하게 담을 수 있었지만 여전히 아쉬움은 남았습니다.
동해 여행을 마치고 가 그 다음날 새벽 그러니까 1월2일 새벽 7시쯤 ..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그 전날 동해에서 서울까지 7시간 반이 걸려 와서 무척 피곤했지만 일출 사진에 대한 억울함?에 일어나진걸로 생각되네요 ㅠ.ㅠ

주섬주섬 삼각대랑 카메라랑 챙겨 들고 아파트 옥상 20층으로 올라갔습니다.
다행히 남산 너머로 떠오르는 일출을 담을 수가 있었네요.
2011년 두번째 일출이자 제 첫 신년 일출이였습니다.

일몰만 주로 찍던 저에게는 급하게 떠오르는 태양이 신기하기도 했고 두번째 일출 도전은 성공했다는 안도감에 상쾌한 순간이였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란 흔한 인사가 이 순간만은 가장 잘 어울리는 표현인거 같습니다.